‘납품 비리’ KTF 조영주 사장 전격 체포

입력 2008.09.19 (2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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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TF의 조영주 사장이 납품 업체들로 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휴대전화 통신사인 KTF의 조영주 사장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조 사장이 KTF에 무선중계기 등을 납품하는 한 업체의 실소유주 전 모씨로부터 납품업체 선정 대가로 억 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섭니다.

검찰은 또, 서울 신천동 KTF 본사와 조 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통신중계기 납품 자료와 회계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3,4년 동안 조 사장을 포함한 KTF 임직원들이 통신중계기 납품업체들로부터 납품 대가로 뒷돈을 받거나 회삿돈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쯤 조 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납품 청탁을 하며 조 사장 등에게 수억 원을 건넨 전 씨는 회삿돈 수십 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오늘 구속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달초, KTF에 통신중계기를 납품해온 제조업체 5,6곳에 대해 비자금을 조성해 KTF 등에 뒷돈을 건넨 단서를 잡고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전 씨의 회사가 KTF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정치권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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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납품 비리’ KTF 조영주 사장 전격 체포
    • 입력 2008-09-19 2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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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KTF의 조영주 사장이 납품 업체들로 부터 억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검찰에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쯤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입니다. 최서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검찰이 휴대전화 통신사인 KTF의 조영주 사장을 전격 체포했습니다. 조 사장이 KTF에 무선중계기 등을 납품하는 한 업체의 실소유주 전 모씨로부터 납품업체 선정 대가로 억 대의 금품을 받은 혐의와 관련해섭니다. 검찰은 또, 서울 신천동 KTF 본사와 조 사장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통신중계기 납품 자료와 회계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최근 3,4년 동안 조 사장을 포함한 KTF 임직원들이 통신중계기 납품업체들로부터 납품 대가로 뒷돈을 받거나 회삿돈을 횡령한 의혹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이르면 내일 쯤 조 사장에 대해 배임수재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납품 청탁을 하며 조 사장 등에게 수억 원을 건넨 전 씨는 회삿돈 수십 억원을 횡령한 혐의 등으로 오늘 구속됐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이달초, KTF에 통신중계기를 납품해온 제조업체 5,6곳에 대해 비자금을 조성해 KTF 등에 뒷돈을 건넨 단서를 잡고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검찰은 전 씨의 회사가 KTF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정치권이 개입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확인작업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져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최서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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