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VK 부도전 유상증자 관련 압수수색

입력 2008.10.0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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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86 창업신화'로 불리다가 부도가 나 법정관리중인 휴대전화 제조업체 VK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VK의 부도 직전 유상증자를 놓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이 지난달 말 VK 본사와 협력업체, 임직원 자택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VK가 부도 직전인 지난 2006년 6월 11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해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힌 것과 관련해 부도 임박 사실을 숨기고 유상증자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회계서류 등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이 확보됨에 따라 자료를 정밀 검토한 뒤 조만간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VK가 지난 2004년 연구소를 대전으로 옮기겠다며 정부와 대전시로부터 18억 원의 보조금을 받고도 이전하지 않아 보조금만 챙겼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VK 관계자는 회사가 현재 법정관리 중이기 때문에 유상증자 등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거부했습니다.

<녹취> VK 관계자 : "저희 관련해서 들어오시는것 (취재하는 것) 원치 않구요. 저희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VK의 전 대표이자 현 법정관리인인 이철상 씨는 핵심 386 운동권 출신으로 참여정부 386 실세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수사가 어디까지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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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검찰, VK 부도전 유상증자 관련 압수수색
    • 입력 2008-10-02 21:0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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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386 창업신화'로 불리다가 부도가 나 법정관리중인 휴대전화 제조업체 VK에 대해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였습니다. 보도에 조영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제조업체인 VK의 부도 직전 유상증자를 놓고 수사를 하고 있는 검찰이 지난달 말 VK 본사와 협력업체, 임직원 자택 등 20여 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VK가 부도 직전인 지난 2006년 6월 118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해 투자자들에게 큰 손실을 입힌 것과 관련해 부도 임박 사실을 숨기고 유상증자를 하지 않았는지에 대해 집중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검찰은 회계서류 등이 담긴 컴퓨터 하드디스크와 회계 장부 등이 확보됨에 따라 자료를 정밀 검토한 뒤 조만간 회사 관계자들을 소환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또 VK가 지난 2004년 연구소를 대전으로 옮기겠다며 정부와 대전시로부터 18억 원의 보조금을 받고도 이전하지 않아 보조금만 챙겼을 가능성에 대해서도 수사하고 있습니다. VK 관계자는 회사가 현재 법정관리 중이기 때문에 유상증자 등에 대한 답변을 할 수 없다고 거부했습니다. <녹취> VK 관계자 : "저희 관련해서 들어오시는것 (취재하는 것) 원치 않구요. 저희가 특별히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VK의 전 대표이자 현 법정관리인인 이철상 씨는 핵심 386 운동권 출신으로 참여정부 386 실세들과 친분이 두터운 것으로 알려져 검찰의 수사가 어디까지 미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영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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