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UAE전 24인 명단 확정

입력 2008.10.06 (09:27) 수정 2008.10.06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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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정무호가 우즈베키스탄 평가전(11일.오후 7시.수원월드컵경기장)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15일.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설 국가대표 24명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도르트문트)를 포함한 해외파 4명과 정성훈(부산)과 김형범(전북) 등 K-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들을 아우른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일 공개한 예비엔트리 30명 가운데 주말 K-리그 경기에서 광대뼈가 부러진 정조국(서울)이 명단에서 빠졌고, 지난 8월 한ㆍ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 왼쪽 발가락 골절상을 당했던 이정수와 허정무호의 '원조 황태자' 곽태휘(전남)가 복귀하면서 중앙 수비라인에 힘을 보탠 게 눈에 띈다.
더불어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190㎝ 장신의 스트라이커 정성훈과 '프리킥의 달인' 김형범을 비롯해 미드필더 송정현(전남)이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고누적으로 최종예선 2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김남일(빗셀 고베)의 공백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원희(수원)와 김정우(성남)가 맡게 됐다.
더불어 북한과 최종예선 1차전에서 골 맛을 봤던 기성용(서울)도 중앙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고, 드리블과 돌파가 뛰어난 최성국(성남)과 이청용(서울)이 측면 날개 요원으로 합류했다.
특히 해외파 가운데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박지성의 대표팀 합류는 허정무호 전술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지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좌우 측면 날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박지성 시프트'의 재가동을 통해 무뎌진 대표팀 공격력의 시발점 역할을 맡게 됐다.
이밖에 왼쪽 윙백에 김동진(제니트)과 이영표가 함께 뽑혀 치열한 해외파 간 주전 경쟁도 펼쳐지게 됐다.
허정무 감독은 "UAE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현재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해외와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9일 정오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다.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최종명단
▲GK=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염동균(전남)
▲DF=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김동진(제니트) 김진규 김치우(이상 서울)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 이정수(수원)
▲MF= 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 김정우 최성국(이상 성남) 조원희(수원) 박지성(맨유)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
▲FW=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이근호(대구) 정성훈(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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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UAE전 24인 명단 확정
    • 입력 2008-10-06 09:27:37
    • 수정2008-10-06 09:31:04
    연합뉴스
허정무호가 우즈베키스탄 평가전(11일.오후 7시.수원월드컵경기장)과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2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전(15일.오후 8시.서울월드컵경기장)에 나설 국가대표 24명을 확정했다. 대한축구협회는 6일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도르트문트)를 포함한 해외파 4명과 정성훈(부산)과 김형범(전북) 등 K-리그에서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고 있는 선수들을 아우른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 2일 공개한 예비엔트리 30명 가운데 주말 K-리그 경기에서 광대뼈가 부러진 정조국(서울)이 명단에서 빠졌고, 지난 8월 한ㆍ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에서 왼쪽 발가락 골절상을 당했던 이정수와 허정무호의 '원조 황태자' 곽태휘(전남)가 복귀하면서 중앙 수비라인에 힘을 보탠 게 눈에 띈다. 더불어 K-리그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친 190㎝ 장신의 스트라이커 정성훈과 '프리킥의 달인' 김형범을 비롯해 미드필더 송정현(전남)이 생애 첫 대표팀 발탁의 영광을 차지했다. 경고누적으로 최종예선 2차전에 나서지 못하는 김남일(빗셀 고베)의 공백은 오랜만에 대표팀에 복귀한 조원희(수원)와 김정우(성남)가 맡게 됐다. 더불어 북한과 최종예선 1차전에서 골 맛을 봤던 기성용(서울)도 중앙 미드필더에 이름을 올렸고, 드리블과 돌파가 뛰어난 최성국(성남)과 이청용(서울)이 측면 날개 요원으로 합류했다. 특히 해외파 가운데 부상에서 완전히 벗어난 박지성의 대표팀 합류는 허정무호 전술에 큰 보탬이 될 전망이다. 박지성은 공격형 미드필더는 물론 좌우 측면 날개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어 '박지성 시프트'의 재가동을 통해 무뎌진 대표팀 공격력의 시발점 역할을 맡게 됐다. 이밖에 왼쪽 윙백에 김동진(제니트)과 이영표가 함께 뽑혀 치열한 해외파 간 주전 경쟁도 펼쳐지게 됐다. 허정무 감독은 "UAE전을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현재 가장 좋은 컨디션으로 해외와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는 선수들을 위주로 발탁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대표팀은 9일 정오 파주 NFC(대표팀트레이닝센터)에서 소집된다. ◇월드컵 최종예선 2차전 최종명단 ▲GK= 김영광(울산) 정성룡(성남) 염동균(전남) ▲DF= 강민수(전북) 조용형(제주) 곽태휘(전남) 김동진(제니트) 김진규 김치우(이상 서울) 이영표(도르트문트) 오범석(사마라) 이정수(수원) ▲MF= 이청용 기성용(이상 서울) 김정우 최성국(이상 성남) 조원희(수원) 박지성(맨유) 김형범(전북) 송정현(전남) ▲FW= 신영록 서동현(이상 수원) 이근호(대구) 정성훈(부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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