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음 달 중순 태평양 상공에서 폭파돼 남태평양에 수장될 예정인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호에 대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칫 계산이 어긋나 인구 밀집지역에 파편이 떨어질 경우 엄청난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6년 발사된 세계 최초의 우주정거장 미르호.
수명을 다하고 폐기될 미르호는 다음 달 중순쯤 태평양 상공에서 폭파돼 물 속에 잠기게 됩니다.
특히 미르호는 시베리아와 우리나라 동해, 일본 열도를 지나 호주 북부 상공에서 대기권에 진입할 예정이지만 폭파 30분 전까지는 미르호의 정확한 폭파지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발로(런던 왕립대 교수): 미르호와 접촉을 잘 유지하지 못하면 통제하는 떨어뜨리는 게 불가능합니다.
⊙기자: 이렇게 될 경우 130여 톤에 달하는 미르호의 파편 1500여 개가 일본의 인구 밀집 지역을 덮칠 수 있어 엄청난 재앙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이 같은 가능성이 낮다면서 미르호의 궤도 등 관련 정보를 각국에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프테프(러시아 우주국장): 미르호가 도시에 떨어질 확률은 0.02%에 불과합니다.
⊙기자: 하지만 국제사회는 지난 78년과 91년 러시아 군사위성과 우주선이 각각 캐나다와 안데스 산맥으로 떨어진 악몽을 떠올리며 미르호의 운명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자칫 계산이 어긋나 인구 밀집지역에 파편이 떨어질 경우 엄청난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6년 발사된 세계 최초의 우주정거장 미르호.
수명을 다하고 폐기될 미르호는 다음 달 중순쯤 태평양 상공에서 폭파돼 물 속에 잠기게 됩니다.
특히 미르호는 시베리아와 우리나라 동해, 일본 열도를 지나 호주 북부 상공에서 대기권에 진입할 예정이지만 폭파 30분 전까지는 미르호의 정확한 폭파지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발로(런던 왕립대 교수): 미르호와 접촉을 잘 유지하지 못하면 통제하는 떨어뜨리는 게 불가능합니다.
⊙기자: 이렇게 될 경우 130여 톤에 달하는 미르호의 파편 1500여 개가 일본의 인구 밀집 지역을 덮칠 수 있어 엄청난 재앙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이 같은 가능성이 낮다면서 미르호의 궤도 등 관련 정보를 각국에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프테프(러시아 우주국장): 미르호가 도시에 떨어질 확률은 0.02%에 불과합니다.
⊙기자: 하지만 국제사회는 지난 78년과 91년 러시아 군사위성과 우주선이 각각 캐나다와 안데스 산맥으로 떨어진 악몽을 떠올리며 미르호의 운명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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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장 미르호 폭탄될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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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1-02-24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다음 달 중순 태평양 상공에서 폭파돼 남태평양에 수장될 예정인 러시아의 우주정거장 미르호에 대해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자칫 계산이 어긋나 인구 밀집지역에 파편이 떨어질 경우 엄청난 일이 일어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승환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86년 발사된 세계 최초의 우주정거장 미르호.
수명을 다하고 폐기될 미르호는 다음 달 중순쯤 태평양 상공에서 폭파돼 물 속에 잠기게 됩니다.
특히 미르호는 시베리아와 우리나라 동해, 일본 열도를 지나 호주 북부 상공에서 대기권에 진입할 예정이지만 폭파 30분 전까지는 미르호의 정확한 폭파지점을 예측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발로(런던 왕립대 교수): 미르호와 접촉을 잘 유지하지 못하면 통제하는 떨어뜨리는 게 불가능합니다.
⊙기자: 이렇게 될 경우 130여 톤에 달하는 미르호의 파편 1500여 개가 일본의 인구 밀집 지역을 덮칠 수 있어 엄청난 재앙이 우려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나 러시아 당국은 이 같은 가능성이 낮다면서 미르호의 궤도 등 관련 정보를 각국에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코프테프(러시아 우주국장): 미르호가 도시에 떨어질 확률은 0.02%에 불과합니다.
⊙기자: 하지만 국제사회는 지난 78년과 91년 러시아 군사위성과 우주선이 각각 캐나다와 안데스 산맥으로 떨어진 악몽을 떠올리며 미르호의 운명을 주시하고 있습니다.
KBS뉴스 이승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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