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자녀 체력 키워주기 행사 잇따라

입력 2008.10.14 (07:4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2백여 미터의 초고층 빌딩에 자녀와 부모가 함께 손잡고 오른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일본에서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체력을 키워주기 위한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237미터의 초고층 빌딩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손잡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지만 도중에 포기하는 어린이는 한 명도 없습니다.

자녀에 뒤지지 않기 위해 부모들도 온 힘을 다합니다.

<인터뷰> 어린이 : "힘들어요"

<인터뷰> 아이 부모 : "3살인데 전부 올라왔어요"

천 개나 되는 계단을 오른 3백여 명 가운데는 어린 자녀를 끝까지 업고 오른 초인적인 어머니도 있습니다.

<인터뷰> 아이 어머니 : "아이 키울 때의 힘든 것과 비교하면 이 정도는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수영 선수들도 함께 모여 어린이 수영 지도에 나섰습니다.

아직은 실력을 드러내지 않은 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기타지마(베이징 올림픽 수영 2관왕) : "수영을 할 수 있는 어린이는 물론 할 수 없는 어린이도 참여해줘 대단히 기쁩니다"

체육의 날을 맞아 일본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의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사가 하루종일 잇따랐습니다.

몸집만 커지고 체력은 저하되는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일본인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일본, 자녀 체력 키워주기 행사 잇따라
    • 입력 2008-10-14 07:10:04
    뉴스광장
<앵커 멘트> 2백여 미터의 초고층 빌딩에 자녀와 부모가 함께 손잡고 오른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일본에서는 자라나는 꿈나무들의 체력을 키워주기 위한 행사가 잇따랐습니다. 도쿄에서 남종혁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높이 237미터의 초고층 빌딩에 부모와 자녀가 함께 손잡고 오르기 시작합니다. 거친 숨을 몰아쉬지만 도중에 포기하는 어린이는 한 명도 없습니다. 자녀에 뒤지지 않기 위해 부모들도 온 힘을 다합니다. <인터뷰> 어린이 : "힘들어요" <인터뷰> 아이 부모 : "3살인데 전부 올라왔어요" 천 개나 되는 계단을 오른 3백여 명 가운데는 어린 자녀를 끝까지 업고 오른 초인적인 어머니도 있습니다. <인터뷰> 아이 어머니 : "아이 키울 때의 힘든 것과 비교하면 이 정도는 뭐든지 할 수 있어요" 베이징 올림픽에서 메달을 딴 수영 선수들도 함께 모여 어린이 수영 지도에 나섰습니다. 아직은 실력을 드러내지 않은 꿈나무를 발굴하기 위해서입니다. <인터뷰> 기타지마(베이징 올림픽 수영 2관왕) : "수영을 할 수 있는 어린이는 물론 할 수 없는 어린이도 참여해줘 대단히 기쁩니다" 체육의 날을 맞아 일본 곳곳에서는 어린이들의 체력을 끌어올리기 위한 행사가 하루종일 잇따랐습니다. 몸집만 커지고 체력은 저하되는 우리나라와 비교할 때 일본인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