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제2의 경기 부양책’ 가시화

입력 2008.10.21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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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수장이 심각한 경기 상황 타개를 위해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밝혀 찬성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경기 부양책 추진에 부정적이었던 백악관도 전향적으로 돌아서 제2의 부양책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미 하원에 출석한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미국 경제가 심각한 하강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취한 조치로는 부족하며 또 다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버냉키 의장

재정 적자가 1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현재의 위기에 비춰보면 대규모 재정적자가 부적절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세금 감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68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기에 이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자 펠로시 의장 등 민주당 의원들은 15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거부했던 백악관도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나오자 부양책에 열린 자세며 수용 여부는 내용에 달려 있다는 식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4일 미 대선 후 열릴 의회에서 제2의 경기 부양책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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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 ‘제2의 경기 부양책’ 가시화
    • 입력 2008-10-21 11:46:13
    뉴스 12
<앵커 멘트> 미 중앙은행 수장이 심각한 경기 상황 타개를 위해 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밝혀 찬성 입장을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의회 다수당인 민주당의 경기 부양책 추진에 부정적이었던 백악관도 전향적으로 돌아서 제2의 부양책이 마련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윤제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오늘 미 하원에 출석한 버냉키 연방준비제도 이사회 의장은 미국 경제가 심각한 하강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지금까지 취한 조치로는 부족하며 또 다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녹취> 버냉키 의장 재정 적자가 1조 달러에 달할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현재의 위기에 비춰보면 대규모 재정적자가 부적절한 것은 아니라고 평가했습니다. 미국 정부는 지난 2월 세금 감면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1680억 달러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시행했습니다. 그러나 금융위기에 이어 경기 침체 가능성이 높아지자 펠로시 의장 등 민주당 의원들은 1500억 달러 규모의 추가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를 거부했던 백악관도 버냉키 의장의 발언이 나오자 부양책에 열린 자세며 수용 여부는 내용에 달려 있다는 식으로 입장을 바꿨습니다. 이에 따라 다음달 4일 미 대선 후 열릴 의회에서 제2의 경기 부양책이 처리될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윤제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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