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 자신감 “삼성·큰 경기 불운 깼다”
입력 2008.10.23 (17:27)
수정 2008.10.23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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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 연패 징크스와 큰 경기에서는 약하다는 불운을 깼다”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6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김 감독은 23일 저녁 잠실구장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잠실에서 1승1패를 하고 대구로 내려갈 때와 방문경기에서 2승1패를 하고 올라올 때의 기분이 다르지 않으냐는 질문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두 가지 징크스를 깼다"라며 "먼저 삼성전 연패, 또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불운를 깼다"라고 말했다.
두산이 2004년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1승 후 3연패, 2005년 한국시리즈에서 4연패를 당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전 연패가 계속돼왔던 징크스가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김 감독의 발언은 다분히 이번 시리즈 승리를 자신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PO 1차전에서 역전승해놓고도 2차전에서 14회 연장 끝에 아깝게 패하고 나서 대구에서 3차전까지 내주면서 1승2패로 분위기가 반전될 위기에 놓였었지만 중심 타선의 부활과 중간 계투진의 활약으로 방문 경기에서 2연승 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데에서 나온 자신감이다.
그는 "스스로는 의식하지 않지만 주위에서 큰 경기에 약하다는 말을 하면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하고 "마지막 경기(5차전) 분위기가 괜찮았던 만큼 오늘 비가 오고 안오고를 떠나서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이날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투수 운용에 대해 "단기전에서는 불펜 투수들의 투구 개수에 대해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던지는 내용을 보고 교체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선발 이혜천을 조기에 내리고 이번 시리즈에서 2승과 1세이브를 각각 기록 중인 정재훈과 임태훈에게 많은 이닝을 맡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6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김 감독은 23일 저녁 잠실구장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잠실에서 1승1패를 하고 대구로 내려갈 때와 방문경기에서 2승1패를 하고 올라올 때의 기분이 다르지 않으냐는 질문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두 가지 징크스를 깼다"라며 "먼저 삼성전 연패, 또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불운를 깼다"라고 말했다.
두산이 2004년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1승 후 3연패, 2005년 한국시리즈에서 4연패를 당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전 연패가 계속돼왔던 징크스가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김 감독의 발언은 다분히 이번 시리즈 승리를 자신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PO 1차전에서 역전승해놓고도 2차전에서 14회 연장 끝에 아깝게 패하고 나서 대구에서 3차전까지 내주면서 1승2패로 분위기가 반전될 위기에 놓였었지만 중심 타선의 부활과 중간 계투진의 활약으로 방문 경기에서 2연승 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데에서 나온 자신감이다.
그는 "스스로는 의식하지 않지만 주위에서 큰 경기에 약하다는 말을 하면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하고 "마지막 경기(5차전) 분위기가 괜찮았던 만큼 오늘 비가 오고 안오고를 떠나서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이날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투수 운용에 대해 "단기전에서는 불펜 투수들의 투구 개수에 대해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던지는 내용을 보고 교체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선발 이혜천을 조기에 내리고 이번 시리즈에서 2승과 1세이브를 각각 기록 중인 정재훈과 임태훈에게 많은 이닝을 맡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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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2008-10-23 17:33:34
“삼성전 연패 징크스와 큰 경기에서는 약하다는 불운을 깼다”
두산 베어스 김경문 감독이 삼성 라이온즈와 플레이오프 6차전을 앞두고 자신감을 표출했다.
김 감독은 23일 저녁 잠실구장 6차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잠실에서 1승1패를 하고 대구로 내려갈 때와 방문경기에서 2승1패를 하고 올라올 때의 기분이 다르지 않으냐는 질문에 "이번 플레이오프에서는 두 가지 징크스를 깼다"라며 "먼저 삼성전 연패, 또 큰 경기에서 약하다는 불운를 깼다"라고 말했다.
두산이 2004년 삼성과 플레이오프에서 1승 후 3연패, 2005년 한국시리즈에서 4연패를 당하면서 포스트시즌에서 삼성전 연패가 계속돼왔던 징크스가 있었던 점을 감안할 때 고개가 끄덕여지는 대목이었다.
그러나 플레이오프가 완전히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 나온 김 감독의 발언은 다분히 이번 시리즈 승리를 자신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PO 1차전에서 역전승해놓고도 2차전에서 14회 연장 끝에 아깝게 패하고 나서 대구에서 3차전까지 내주면서 1승2패로 분위기가 반전될 위기에 놓였었지만 중심 타선의 부활과 중간 계투진의 활약으로 방문 경기에서 2연승 하면서 한국시리즈 진출에 한 발짝 다가선 데에서 나온 자신감이다.
그는 "스스로는 의식하지 않지만 주위에서 큰 경기에 약하다는 말을 하면 신경이 쓰이는 게 사실"이라고 말하고 "마지막 경기(5차전) 분위기가 괜찮았던 만큼 오늘 비가 오고 안오고를 떠나서 경기를 해야 한다"라며 이날 시리즈를 끝내겠다는 의지를 에둘러 표현했다.
그는 투수 운용에 대해 "단기전에서는 불펜 투수들의 투구 개수에 대해 그렇게 크게 생각하지 않으려고 한다. 던지는 내용을 보고 교체 시점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해 경우에 따라서는 선발 이혜천을 조기에 내리고 이번 시리즈에서 2승과 1세이브를 각각 기록 중인 정재훈과 임태훈에게 많은 이닝을 맡길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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