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필요할 때 한방’ 가을 해결사
입력 2008.10.24 (22:51)
수정 2008.10.24 (2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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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2)이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 격인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며 `해결사' 로 부활했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3차전에서 2-3으로 뒤진 6회말 2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가와카미 겐신의 2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요미우리 투수진이 이승엽이 벌어들인 점수를 지키지 못해 경기는 12회 승부 끝에 5-5로 무승부가 됐지만 이승엽의 홈런은 끌려가던 경기의 흐름을 한 번에 요미우리 쪽으로 돌려놓은 귀중한 한 방이었다.
이승엽의 통렬한 역전 홈런에 뜨거운 함성을 보냈던 도쿄돔 4만 관중은 7회초 이승엽이 수비를 위해 더그아웃에서 나오자 이승엽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외쳤고, 이승엽은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팀으로서도 일본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는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지만 이승엽 자신으로서도 벼랑 끝에서 터져나오는 `해결사' 기질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수확이 있었다.
시리즈 초반 안타를 뽑아내는 데 실패한 이승엽은 1.2차전과 3차전 앞선 두 타석을 합쳐 모두 11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함께 중심타선을 이루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을 뽑아냈고 알렉스 라미레스도 1.2차전을 합쳐 6안타를 몰아치며 팀 타선을 이끈 데 비해 초라한 기록이었다.
1차전에서는 3-3으로 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하라 다쓰노리 감독으로부터 보내기 번트 지시를 받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승엽의 홈런포는 초반 부진을 딛고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 두 방으로 존재감을 알린 베이징올림픽에서 그랬듯 뒤늦게 터졌다.
2차전 7회말 터진 솔로 홈런으로 기지개를 켠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그동안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내고 팀의 간판 타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승 보너스를 안고 출발해 시리즈 전적 2승1패1무를 만든 요미우리는 6차전 승부가 동률로 끝나면 정규리그 우승팀이 승리를 거둔다는 규정에 따라 이제 한 경기만 승리하면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다.
확실한 타격감을 되찾은 이승엽이 앞으로 남은 클라이맥스 시리즈와 일본시리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3차전에서 2-3으로 뒤진 6회말 2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가와카미 겐신의 2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요미우리 투수진이 이승엽이 벌어들인 점수를 지키지 못해 경기는 12회 승부 끝에 5-5로 무승부가 됐지만 이승엽의 홈런은 끌려가던 경기의 흐름을 한 번에 요미우리 쪽으로 돌려놓은 귀중한 한 방이었다.
이승엽의 통렬한 역전 홈런에 뜨거운 함성을 보냈던 도쿄돔 4만 관중은 7회초 이승엽이 수비를 위해 더그아웃에서 나오자 이승엽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외쳤고, 이승엽은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팀으로서도 일본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는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지만 이승엽 자신으로서도 벼랑 끝에서 터져나오는 `해결사' 기질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수확이 있었다.
시리즈 초반 안타를 뽑아내는 데 실패한 이승엽은 1.2차전과 3차전 앞선 두 타석을 합쳐 모두 11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함께 중심타선을 이루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을 뽑아냈고 알렉스 라미레스도 1.2차전을 합쳐 6안타를 몰아치며 팀 타선을 이끈 데 비해 초라한 기록이었다.
1차전에서는 3-3으로 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하라 다쓰노리 감독으로부터 보내기 번트 지시를 받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승엽의 홈런포는 초반 부진을 딛고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 두 방으로 존재감을 알린 베이징올림픽에서 그랬듯 뒤늦게 터졌다.
2차전 7회말 터진 솔로 홈런으로 기지개를 켠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그동안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내고 팀의 간판 타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승 보너스를 안고 출발해 시리즈 전적 2승1패1무를 만든 요미우리는 6차전 승부가 동률로 끝나면 정규리그 우승팀이 승리를 거둔다는 규정에 따라 이제 한 경기만 승리하면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다.
확실한 타격감을 되찾은 이승엽이 앞으로 남은 클라이맥스 시리즈와 일본시리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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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이승엽(32)이 센트럴리그 챔피언결정전 격인 클라이맥스 시리즈에서 2경기 연속 홈런을 쳐내며 `해결사' 로 부활했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주니치 드래곤스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제2스테이지 3차전에서 2-3으로 뒤진 6회말 2사 2,3루에서 상대 선발 가와카미 겐신의 2구째 바깥쪽 포크볼을 걷어올려 왼쪽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트렸다.
요미우리 투수진이 이승엽이 벌어들인 점수를 지키지 못해 경기는 12회 승부 끝에 5-5로 무승부가 됐지만 이승엽의 홈런은 끌려가던 경기의 흐름을 한 번에 요미우리 쪽으로 돌려놓은 귀중한 한 방이었다.
이승엽의 통렬한 역전 홈런에 뜨거운 함성을 보냈던 도쿄돔 4만 관중은 7회초 이승엽이 수비를 위해 더그아웃에서 나오자 이승엽의 이름을 다시 한 번 외쳤고, 이승엽은 모자를 벗어 인사했다.
팀으로서도 일본시리즈 진출에 1승만을 남겨두는 의미가 있는 홈런이었지만 이승엽 자신으로서도 벼랑 끝에서 터져나오는 `해결사' 기질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는 수확이 있었다.
시리즈 초반 안타를 뽑아내는 데 실패한 이승엽은 1.2차전과 3차전 앞선 두 타석을 합쳐 모두 11타수 2안타(1홈런) 1타점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다.
함께 중심타선을 이루는 오가사와라 미치히로가 2차전에서 연타석 홈런으로 6타점을 뽑아냈고 알렉스 라미레스도 1.2차전을 합쳐 6안타를 몰아치며 팀 타선을 이끈 데 비해 초라한 기록이었다.
1차전에서는 3-3으로 맞선 8회말 무사 1루에서 하라 다쓰노리 감독으로부터 보내기 번트 지시를 받는 `수모'를 당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승엽의 홈런포는 초반 부진을 딛고 결정적인 순간에 홈런 두 방으로 존재감을 알린 베이징올림픽에서 그랬듯 뒤늦게 터졌다.
2차전 7회말 터진 솔로 홈런으로 기지개를 켠 이승엽은 이날 홈런으로 2경기 연속 홈런을 치면서 그동안의 설움을 말끔히 씻어내고 팀의 간판 타자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 번 확인했다.
1승 보너스를 안고 출발해 시리즈 전적 2승1패1무를 만든 요미우리는 6차전 승부가 동률로 끝나면 정규리그 우승팀이 승리를 거둔다는 규정에 따라 이제 한 경기만 승리하면 일본시리즈 진출을 확정짓는다.
확실한 타격감을 되찾은 이승엽이 앞으로 남은 클라이맥스 시리즈와 일본시리즈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 지 지켜보는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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