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컵라면 옆에 방충제 보관한 듯”

입력 2008.10.25 (21:36)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일본의 컵라면에서 방충제 성분이 검출된 게 22번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충제 옆에 컵라면을 보관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충제 성분인 '파라 디클로로 벤젠'이 검출된 컵라면입니다.

제조회사인 닛신 식품의 이 컵라면에서 방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지난 4월 이후 22번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제조회사 측은 그러나 컵라면을 방충제 옆에 보관할 경우 방충제 성분이 기화 현상을 통해 용기 안으로 들어가 면속에까지 침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야마다(닛신식품 관계자): "어떤 조건 아래 냄새가 나는 물질을 두면 식품이라는 것은 그 냄새를 흡수해 버립니다."

일본 경찰 조사 결과 컵라면을 먹고 구토와 혀 마비 증세를 보였던 60대 여성의 집과 먹기 직전 이상한 냄새를 호소한 남성의 집에서도 같은 방충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에 따라 방충제 성분이 제조나 유통과정에서 들어갔다기보다는 기화 현상으로 인한 유입 쪽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조회사 측은 컵라면의 용기를 방충제가 침투할 수 없는 것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소비자들에게도 보관할 때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日, 컵라면 옆에 방충제 보관한 듯”
    • 입력 2008-10-25 21:04:41
    뉴스 9
<앵커 멘트> 일본의 컵라면에서 방충제 성분이 검출된 게 22번이나 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충제 옆에 컵라면을 보관했기 때문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도쿄 남종혁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방충제 성분인 '파라 디클로로 벤젠'이 검출된 컵라면입니다. 제조회사인 닛신 식품의 이 컵라면에서 방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은 지난 4월 이후 22번이나 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제조회사 측은 그러나 컵라면을 방충제 옆에 보관할 경우 방충제 성분이 기화 현상을 통해 용기 안으로 들어가 면속에까지 침투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녹취>야마다(닛신식품 관계자): "어떤 조건 아래 냄새가 나는 물질을 두면 식품이라는 것은 그 냄새를 흡수해 버립니다." 일본 경찰 조사 결과 컵라면을 먹고 구토와 혀 마비 증세를 보였던 60대 여성의 집과 먹기 직전 이상한 냄새를 호소한 남성의 집에서도 같은 방충제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일본 경찰은 이에 따라 방충제 성분이 제조나 유통과정에서 들어갔다기보다는 기화 현상으로 인한 유입 쪽에 무게를 두고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제조회사 측은 컵라면의 용기를 방충제가 침투할 수 없는 것으로 교체할 것이라고 밝히면서도, 소비자들에게도 보관할 때 주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도쿄에서 KBS 뉴스 남종혁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