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이병규,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좌절
입력 2008.10.25 (23:13)
수정 2008.10.25 (23:13)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일본프로야구 진출 2년째를 맞은 주니치 드래곤즈의 외야수 이병규(34)가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루지 못한 채 시즌을 끝냈다.
주니치는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2스테이지(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2-4로 져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시리즈 1차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기세좋게 출발했던 이병규는 2차전과 3차전 무안타로 시리즈 성적 19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길었던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진출 2년째를 맞은 이병규는 올해 일본야구 적응을 마치면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완벽한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부상 탓에 시즌 중반 2군에 갔다 오면서 105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고 타율은 지난해 0.262에서 올해 0.254로 떨어졌다. 클라이맥스시리즈와 일본시리즈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일본 투수들의 다양한 유인구에 쉽게 방망이가 나가는 습관을 고치지 못해 삼진 93개를 당하며 132경기에서 108개의 삼진을 당한 지난해와 비슷한 비율을 기록했고 출루율도 0.293으로 저조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나아진 점이 있다면 장타력과 득점권 타율이 좋아져 홈런과 타점이 늘어났다는 것.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6개로 홈런을 늘린 이병규는 센트럴리그 홈런 12위와 함께 팀내 홈런 4위에 오르면서 장타력을 과시했고 득점권 타율은 0.292를 기록하면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타점 65점으로 센트럴리그 14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는 내년에 계약 마지막 해를 맞는 주니치의 외국인 선수의 기록치고는 만족스런 성적은 아니다.
주니치는 이번 시즌 홈런 35개를 기록한 강타자 타이론 우즈와 계약을 포기했을 정도로 외국인 선수의 변동이 심한 팀이다. 최근 주니치를 거쳐 간 외국인 선수 30명의 평균 계약 기간은 2.13년에 불과하다.
우노 마사루 주니치 타격코치는 "투수에 대처하는 능력이 좋아지면서 장타력은 좋아졌지만 시즌 중반에는 1군에서 빠졌고 만족스러운 성적은 내지 못했다"며 "아직 멀었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모리노 마사히코 등 주전들의 부상과 겹쳐 1번에서부터 3번, 5번, 6번 등 다양한 타순을 오르내렸다는 것은 이병규가 그만큼 확실한 입지를 찾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뛰어난 타격 기술로 주니치의 중심 타자가 되리라는 기대를 안고 발을 디딘 이병규의 일본프로야구 도전은 이제 막바지로 치닫는다.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는 이병규의 마지막 변신이 필요한 때다.
주니치는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2스테이지(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2-4로 져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시리즈 1차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기세좋게 출발했던 이병규는 2차전과 3차전 무안타로 시리즈 성적 19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길었던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진출 2년째를 맞은 이병규는 올해 일본야구 적응을 마치면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완벽한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부상 탓에 시즌 중반 2군에 갔다 오면서 105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고 타율은 지난해 0.262에서 올해 0.254로 떨어졌다. 클라이맥스시리즈와 일본시리즈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일본 투수들의 다양한 유인구에 쉽게 방망이가 나가는 습관을 고치지 못해 삼진 93개를 당하며 132경기에서 108개의 삼진을 당한 지난해와 비슷한 비율을 기록했고 출루율도 0.293으로 저조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나아진 점이 있다면 장타력과 득점권 타율이 좋아져 홈런과 타점이 늘어났다는 것.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6개로 홈런을 늘린 이병규는 센트럴리그 홈런 12위와 함께 팀내 홈런 4위에 오르면서 장타력을 과시했고 득점권 타율은 0.292를 기록하면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타점 65점으로 센트럴리그 14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는 내년에 계약 마지막 해를 맞는 주니치의 외국인 선수의 기록치고는 만족스런 성적은 아니다.
주니치는 이번 시즌 홈런 35개를 기록한 강타자 타이론 우즈와 계약을 포기했을 정도로 외국인 선수의 변동이 심한 팀이다. 최근 주니치를 거쳐 간 외국인 선수 30명의 평균 계약 기간은 2.13년에 불과하다.
우노 마사루 주니치 타격코치는 "투수에 대처하는 능력이 좋아지면서 장타력은 좋아졌지만 시즌 중반에는 1군에서 빠졌고 만족스러운 성적은 내지 못했다"며 "아직 멀었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모리노 마사히코 등 주전들의 부상과 겹쳐 1번에서부터 3번, 5번, 6번 등 다양한 타순을 오르내렸다는 것은 이병규가 그만큼 확실한 입지를 찾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뛰어난 타격 기술로 주니치의 중심 타자가 되리라는 기대를 안고 발을 디딘 이병규의 일본프로야구 도전은 이제 막바지로 치닫는다.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는 이병규의 마지막 변신이 필요한 때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아쉬운 이병규,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좌절
-
- 입력 2008-10-25 23:13:11
- 수정2008-10-25 23:13:45
일본프로야구 진출 2년째를 맞은 주니치 드래곤즈의 외야수 이병규(34)가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진출을 이루지 못한 채 시즌을 끝냈다.
주니치는 25일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센트럴리그 클라이맥스 시리즈 2스테이지(챔피언결정전) 4차전에서 2-4로 져 일본시리즈 진출에 실패했다.
시리즈 1차전 첫 타석에서 홈런을 날리며 기세좋게 출발했던 이병규는 2차전과 3차전 무안타로 시리즈 성적 19타수 4안타를 기록하며 길었던 시즌을 마무리했다.
올해 일본프로야구 진출 2년째를 맞은 이병규는 올해 일본야구 적응을 마치면서 더 좋은 성적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았지만 아직 완벽한 성공은 거두지 못했다.
부상 탓에 시즌 중반 2군에 갔다 오면서 105경기에 나서는 데 그쳤고 타율은 지난해 0.262에서 올해 0.254로 떨어졌다. 클라이맥스시리즈와 일본시리즈에서 확실한 모습을 보여줬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포스트시즌에서는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다.
일본 투수들의 다양한 유인구에 쉽게 방망이가 나가는 습관을 고치지 못해 삼진 93개를 당하며 132경기에서 108개의 삼진을 당한 지난해와 비슷한 비율을 기록했고 출루율도 0.293으로 저조했다.
다만 지난해보다 나아진 점이 있다면 장타력과 득점권 타율이 좋아져 홈런과 타점이 늘어났다는 것.
지난해 9개에서 올해 16개로 홈런을 늘린 이병규는 센트럴리그 홈런 12위와 함께 팀내 홈런 4위에 오르면서 장타력을 과시했고 득점권 타율은 0.292를 기록하면서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타점 65점으로 센트럴리그 14위에 올랐다.
하지만 이는 내년에 계약 마지막 해를 맞는 주니치의 외국인 선수의 기록치고는 만족스런 성적은 아니다.
주니치는 이번 시즌 홈런 35개를 기록한 강타자 타이론 우즈와 계약을 포기했을 정도로 외국인 선수의 변동이 심한 팀이다. 최근 주니치를 거쳐 간 외국인 선수 30명의 평균 계약 기간은 2.13년에 불과하다.
우노 마사루 주니치 타격코치는 "투수에 대처하는 능력이 좋아지면서 장타력은 좋아졌지만 시즌 중반에는 1군에서 빠졌고 만족스러운 성적은 내지 못했다"며 "아직 멀었다. 내년에 더 좋은 성적을 기대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이번 시즌 모리노 마사히코 등 주전들의 부상과 겹쳐 1번에서부터 3번, 5번, 6번 등 다양한 타순을 오르내렸다는 것은 이병규가 그만큼 확실한 입지를 찾지 못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뛰어난 타격 기술로 주니치의 중심 타자가 되리라는 기대를 안고 발을 디딘 이병규의 일본프로야구 도전은 이제 막바지로 치닫는다. 오치아이 히로미쓰 감독의 마음을 확실히 사로잡을 수 있는 이병규의 마지막 변신이 필요한 때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