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프리카 농가, 탄산가스 확보 ‘비상’
입력 2008.10.27 (06:55)
수정 2008.10.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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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파프리카 주산지인 경남 지역의 농가들이 요즘 시름에 잠겨있습니다.
파프리카 열매를 맺는 데 꼭 필요한 탄산가스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프리카 재배농민 박봉성 씨는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예년 같으면 주먹 크기로 자랐을 파프리카가 손가락 한 마디 정도에 그친데다 수량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탄소동화작용에 필요한 탄산가스 부족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파프리카는 토마토 등 다른 시설 작물에 비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탄산가스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공기중의 탄산가스를 일반 공기중의 농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800ppm까지 올려줘야 하지만 150ppm 정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봉성 (파프리카 재배농민): "에너지를 뿌리에서 축적해서 과일로 보내줘야 하는데 탄소동화작용을 못하니까 과일을 못 부치죠."
탄산가스가 부족한 것은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따라 정유사들이 원유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탄산가스 발생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조선업체가 호황을 누리면서 올해 생산된 탄산가스 원료 2,200여 톤 대부분이 선박 용접용 가스로 공급돼 농업용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탄산가스 공급 대리점 관계자: "공급을 근근이 근근이 하고 있는 상탭니다. 작년처럼 요구하는 데로 공급은 못하고..."
연간 전체 수출 농산물의 8%인 613억 원 어치를 차지하는 파프라카.
안정적인 파프리카 생산을 위한 탄산가스 공급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파프리카 주산지인 경남 지역의 농가들이 요즘 시름에 잠겨있습니다.
파프리카 열매를 맺는 데 꼭 필요한 탄산가스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프리카 재배농민 박봉성 씨는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예년 같으면 주먹 크기로 자랐을 파프리카가 손가락 한 마디 정도에 그친데다 수량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탄소동화작용에 필요한 탄산가스 부족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파프리카는 토마토 등 다른 시설 작물에 비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탄산가스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공기중의 탄산가스를 일반 공기중의 농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800ppm까지 올려줘야 하지만 150ppm 정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봉성 (파프리카 재배농민): "에너지를 뿌리에서 축적해서 과일로 보내줘야 하는데 탄소동화작용을 못하니까 과일을 못 부치죠."
탄산가스가 부족한 것은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따라 정유사들이 원유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탄산가스 발생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조선업체가 호황을 누리면서 올해 생산된 탄산가스 원료 2,200여 톤 대부분이 선박 용접용 가스로 공급돼 농업용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탄산가스 공급 대리점 관계자: "공급을 근근이 근근이 하고 있는 상탭니다. 작년처럼 요구하는 데로 공급은 못하고..."
연간 전체 수출 농산물의 8%인 613억 원 어치를 차지하는 파프라카.
안정적인 파프리카 생산을 위한 탄산가스 공급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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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파프리카 농가, 탄산가스 확보 ‘비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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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27 06:03:52
- 수정2008-10-27 06:57:57
<앵커 멘트>
파프리카 주산지인 경남 지역의 농가들이 요즘 시름에 잠겨있습니다.
파프리카 열매를 맺는 데 꼭 필요한 탄산가스를 구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송수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파프리카 재배농민 박봉성 씨는 요즘 걱정이 태산입니다.
예년 같으면 주먹 크기로 자랐을 파프리카가 손가락 한 마디 정도에 그친데다 수량도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탄소동화작용에 필요한 탄산가스 부족이 가장 큰 이유입니다.
파프리카는 토마토 등 다른 시설 작물에 비해 열매를 맺기 위해서는 탄산가스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공기중의 탄산가스를 일반 공기중의 농도보다 두 배 이상 높은 800ppm까지 올려줘야 하지만 150ppm 정도가 낮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박봉성 (파프리카 재배농민): "에너지를 뿌리에서 축적해서 과일로 보내줘야 하는데 탄소동화작용을 못하니까 과일을 못 부치죠."
탄산가스가 부족한 것은 온실가스 감축정책에 따라 정유사들이 원유 정제과정에서 나오는 탄산가스 발생량을 줄이고 있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조선업체가 호황을 누리면서 올해 생산된 탄산가스 원료 2,200여 톤 대부분이 선박 용접용 가스로 공급돼 농업용이 부족할 수 밖에 없습니다.
<인터뷰> 탄산가스 공급 대리점 관계자: "공급을 근근이 근근이 하고 있는 상탭니다. 작년처럼 요구하는 데로 공급은 못하고..."
연간 전체 수출 농산물의 8%인 613억 원 어치를 차지하는 파프라카.
안정적인 파프리카 생산을 위한 탄산가스 공급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송수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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