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한국 드라마’ 붐 확산

입력 2008.10.27 (06:55) 수정 2008.10.27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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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우리 드라마가 중동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이란, 터키 등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도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다시 한번 한류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출신의 시마 씨 가족은 요즘 자주 한국 문화를 화제로 삼습니다.

지난해부터 한국 드라마를 방영해온 두바이 TV가 이달부터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방송하면서 다시 한류가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드 샬렘 (아랍에미리트연합 샤자 주민): "(한국 드라마속의)젊은이들의 사랑이나 가족간의 끈끈한 유대 등은 우리와도 비슷합니다."

이미 이집트에서 '가을동화'와 '겨울연가'가... 이란과 터키에선 '해신'이 방영된데 이어 이제 아랍에미리트연합까지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알 가가위 (두바이 TV 국장): "무엇보다 작품성이 뛰어난데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이 가까워진 것도 한국 드라마를 자리잡게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한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이슬람권에서 올해만해도 전년 대비 20% 넘게 한국 관광객이 늘고있는데는 드라마의 영향이 작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터뷰> 김배호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아시아쪽에서 이미 입증된 것처럼 우리는 자신있게 중동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거죠."

이제 우리 드라마는 한국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동 사회에서 한류를 이끌어내는 매개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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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동, ‘한국 드라마’ 붐 확산
    • 입력 2008-10-27 06:31:41
    • 수정2008-10-27 06:57:58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우리 드라마가 중동에서 사랑받고 있습니다. 이집트와 이란, 터키 등에 이어 아랍에미리트연합 두바이에서도 한국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되면서 다시 한번 한류에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정창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시리아 출신의 시마 씨 가족은 요즘 자주 한국 문화를 화제로 삼습니다. 지난해부터 한국 드라마를 방영해온 두바이 TV가 이달부터 KBS 드라마 '미안하다 사랑한다'를 방송하면서 다시 한류가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인터뷰> 다드 샬렘 (아랍에미리트연합 샤자 주민): "(한국 드라마속의)젊은이들의 사랑이나 가족간의 끈끈한 유대 등은 우리와도 비슷합니다." 이미 이집트에서 '가을동화'와 '겨울연가'가... 이란과 터키에선 '해신'이 방영된데 이어 이제 아랍에미리트연합까지 열풍이 확산되고 있는 것입니다. <인터뷰> 알 가가위 (두바이 TV 국장): "무엇보다 작품성이 뛰어난데다 한국과 아랍에미리트연합이 가까워진 것도 한국 드라마를 자리잡게 하고 있습니다." 드라마의 성공은 자연스럽게 한류의 밑거름이 되고 있습니다. 실제 이슬람권에서 올해만해도 전년 대비 20% 넘게 한국 관광객이 늘고있는데는 드라마의 영향이 작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인터뷰> 김배호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아시아쪽에서 이미 입증된 것처럼 우리는 자신있게 중동시장에서도 경쟁력 있는 드라마를 통해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거죠." 이제 우리 드라마는 한국에 대한 이해가 상대적으로 부족한 중동 사회에서 한류를 이끌어내는 매개체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습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정창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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