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구단 감독 출사표 “치열한 접전 예상”

입력 2008.10.27 (10:05) 수정 2008.10.27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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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2009 시즌 우승을 꿈꾸는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은 "올해는 각 팀 전력이 평준화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각 구단 사령탑 대부분은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원주 동부와 전주 KCC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으며 일부는 안양 KT&G, 울산 모비스, 대구 오리온스 등이 작년보다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나서 약 6개월간 갈고 닦은 팀 전력을 31일부터 팬들 앞에서 선보이게 될 10개 구단 감독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 전창진 원주 동부 감독

회사에서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전년도 우승팀이기 때문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는 수비보다 공격 쪽에도 신경을 썼다. 수비는 우리 팀이 항상 가진 장점이기 때문에 잘 지켜가면서 공격적인 면도 보여주겠다. 신인 윤호영은 시범경기 전날 연습 도중에 손가락을 약간 다쳤지만 정규리그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주위에서 기대가 크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선수다. 승부 근성이라든가 정신력 면에서 지도할 부분이 많다. 새 외국인 선수 웬델 화이트는 많이 좋아졌다. 항상 그 자리가 고민이었는데 올해는 예전보다 고민이 많이 줄어들었다. 올해는 전력들이 평준화돼 6강을 예상하기 어렵다.

◇허재 전주 KCC 감독

우선 정규리그를 잘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뒤에 플레이오프에서 지난해의 아쉬움을 당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주위에서 전력 보강이 많이 됐다면서 우승 후보로 꼽아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범 경기를 통해 서장훈이나 하승진이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올해 우리 팀의 스타일은 역시 높이를 많이 이용하는 농구가 될 것이고 수비에서는 다양한 도움 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겠다. 동부가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하다. 우리 팀은 6강은 가지 않겠느냐.

◇안준호 서울 삼성 감독

이상민과 이규섭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초반이 고비다. 차재영, 김동욱 등이 공백을 메워줘야 하는데 이들이 어느 정도 해주느냐에 따라 초반 분위기 싸움이 좌우될 것 같다. 이상민과 이규섭은 2라운드나 돼야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 지난 시즌처럼 빠르고 재미있는 농구,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농구를 보여주겠다. 새 외국인 선수 에반 브락은 높이가 있고 스피드도 좋아 팀 컬러에 맞는다. 다만 한국 농구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 역시 올해는 동부와 KCC가 주목받는 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팀은 1차로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인데 높이의 부담을 극복하는 것이 숙명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이상범 안양 KT&G 감독대행

신나고 재미있는 농구를 선보이겠다. 지난해 4강에 갔다고 부담을 갖기보다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농구를 한다는 자세다. 우리 팀 컬러인 빠른 농구를 위해서는 흥이 나고 신나야 한다. 9월 중순에 갑자기 감독대행을 맡았기 때문에 지난 시즌의 기본적인 틀 아래서 조금씩 옵션을 주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하겠다. 6강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다른 팀 전력이 많이 바뀌어 3라운드는 지나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 기본적으로 동부와 KCC가 강하다. 또 전자랜드가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본다. 우리 팀은 시범경기 2승을 했지만 아무래도 높이가 낮기 때문에 수비와 국내 선수들의 체력으로 이를 만회해야 한다.

◇김진 서울 SK 감독

지난해 플레이오프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로 준비를 많이 했지만 시즌 초반 부상자가 많다는 악재가 있다. 김태술, 김기만이 초반 출전이 어렵고 외국인 선수도 중간에 바꾸면서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어깨를 다친 김태술은 아직 공을 만지지 못하는 수준이라 1라운드 중후반에나 출전할 수 있다. 방성윤이 빠지면서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공백이 큰 것이 사실이다. 득점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테렌스 섀넌이나 김민수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부와 KCC가 2강이 될 것으로 본다. 그밖에는 KT&G, LG, 모비스, 삼성이 중위권 싸움을 할 것이다.

◇강을준 창원 LG 감독

올해는 팀워크 강화와 체력 훈련에 준비를 많이 했다. 조직력과 수비를 앞세운 속공 플레이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겠다. 시범경기에서 2승을 거뒀지만 보강할 점이 있다. 수비에 더 중점을 하고 약속된 플레이를 해야한다. 외국인 선수 둘 다 팀에서 적응을 잘하고는 있다. 그렇지만 타 팀과 비교하면 우리 팀 용병 실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동부가 우승 후보 0순위라 생각한다. SK와 KCC는 좋은 선수 뽑았지만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있다. 또 울산 모비스가 외국인 선수를 잘 뽑았다. 우리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하는 홈 팬이라는 히든카드가 있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농구를 보여주겠다.

◇최희암 인천 전자랜드 감독

활기차고 빠른 농구로 중.상위권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세 번째 기회를 맞게 됐다. 마지막이란 각오로 하겠다. 일차적으로 6강에 오르고 그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장신 가드인 강병현이 들어와 시야도 넓어졌고 속도가 빨라졌다. 또 주태수의 몸도 좋아지면서 수비에서 취약점을 보완했다. 외국인 선수 두명 모두 리바운드가 안정적이고 상대에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또 국내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었다. 동부 전력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고 김승현이 합류한다면 오리온스가 나아질 것이다. 나머지 팀들은 대동소이할 것이다.

◇추일승 부산 KTF 감독

작년에 너무 부진해 명예 회복 차원에서 선수들하고 절치부심했다. 올 시즌엔 좋은 성적을 내 프로야구 롯데 이상으로 농구에서도 바람을 일으키는게 소망이다. 양희승은 재활을 통해 작년보다 더 나아졌고 몸 상태도 올라와 있다. 올해는 템포를 잘 조절하는 템포 바스켓을 명확히하겠다. 작년에 비해 팀에 안정감이 있다. 제임스 피터스는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김영환은 내년 1월 쯤에 복귀할 것 같다. 동부와 KT&G를 빼고는 비슷비슷한 전력이다. 팬들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꼭 챔프전에 오르겠다.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

올 시즌 목표는 일단 6강 진출이다. 우리 선수들이 매우 성실하게 훈련을 한 만큼 선수들을 믿는다. 10개 구단 가운데 신장이 작기 때문에 빠른 농구와 함께 단단한 수비를 하겠다. 장점은 5명 모두 뛰는 농구,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농구를 하는 것이다. 동부와 KCC가 아무래도 우위에 있을 것 같고 나머지 팀들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외국인 선수 던스톤에 대한 호평이 있는데 소문이다. 열심히 하는 좋은 선수일 뿐이다. 성격이 굉장히 좋고 성실하다. 함지훈과 김효범, 우지원, 이창수 등 지난 시즌 국내 선수들이 그대로 남았는데 좋은 쪽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겠다.

◇김상식 대구 오리온스 감독

작년에 부상 선수로 6강도 못 가고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해는 신장과 스피드가 조화를 이룬 농구를 보여주겠다. 외국인 선수 보강으로 높이도 좋아졌고 일단 6강 진출하고 나서 단기전에서 더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키가 205cm 이상인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뽑았다. 연습이 길지 않아 조직력에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지 않는 점이 있지만 남은 기간 잘 맞추면 나아질 것이다. 김승현은 재활을 충실히 했고 몸 상태도 많이 올라와 있다. 한 경기에서 25-30분 정도 뛰게 될 것이다. 분명히 동부가 탄탄해졌고 KCC도 높이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나머지 팀들은 상대 매치에 따라 혼돈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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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10-27 10:05:43
    • 수정2008-10-27 10:24:53
    연합뉴스
2008-2009 시즌 우승을 꿈꾸는 프로농구 10개 구단 감독들은 "올해는 각 팀 전력이 평준화돼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이 펼쳐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 각 구단 사령탑 대부분은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 원주 동부와 전주 KCC를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으며 일부는 안양 KT&G, 울산 모비스, 대구 오리온스 등이 작년보다 더 강해질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나서 약 6개월간 갈고 닦은 팀 전력을 31일부터 팬들 앞에서 선보이게 될 10개 구단 감독들의 각오를 들어봤다. ◇ 전창진 원주 동부 감독 회사에서 타이틀 스폰서를 맡았고 전년도 우승팀이기 때문에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목표로 삼았다. 올해는 수비보다 공격 쪽에도 신경을 썼다. 수비는 우리 팀이 항상 가진 장점이기 때문에 잘 지켜가면서 공격적인 면도 보여주겠다. 신인 윤호영은 시범경기 전날 연습 도중에 손가락을 약간 다쳤지만 정규리그 출전에는 문제가 없다. 주위에서 기대가 크지만 아직 부족한 점이 많은 선수다. 승부 근성이라든가 정신력 면에서 지도할 부분이 많다. 새 외국인 선수 웬델 화이트는 많이 좋아졌다. 항상 그 자리가 고민이었는데 올해는 예전보다 고민이 많이 줄어들었다. 올해는 전력들이 평준화돼 6강을 예상하기 어렵다. ◇허재 전주 KCC 감독 우선 정규리그를 잘 마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 뒤에 플레이오프에서 지난해의 아쉬움을 당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있다. 주위에서 전력 보강이 많이 됐다면서 우승 후보로 꼽아 부담이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시범 경기를 통해 서장훈이나 하승진이 많이 좋아진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올해 우리 팀의 스타일은 역시 높이를 많이 이용하는 농구가 될 것이고 수비에서는 다양한 도움 수비를 통해 상대 공격을 차단하겠다. 동부가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추고 있고 나머지는 비슷비슷하다. 우리 팀은 6강은 가지 않겠느냐. ◇안준호 서울 삼성 감독 이상민과 이규섭의 몸 상태가 좋지 않아 시즌 초반이 고비다. 차재영, 김동욱 등이 공백을 메워줘야 하는데 이들이 어느 정도 해주느냐에 따라 초반 분위기 싸움이 좌우될 것 같다. 이상민과 이규섭은 2라운드나 돼야 팀 전력에 보탬이 될 것으로 보고 급하게 서두르지 않겠다. 지난 시즌처럼 빠르고 재미있는 농구, 팬들과 함께 호흡하는 농구를 보여주겠다. 새 외국인 선수 에반 브락은 높이가 있고 스피드도 좋아 팀 컬러에 맞는다. 다만 한국 농구에 빨리 적응하는 것이 관건이다. 역시 올해는 동부와 KCC가 주목받는 팀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 우리 팀은 1차로 플레이오프에 들어가는 것이 목표인데 높이의 부담을 극복하는 것이 숙명적인 과제가 될 것이다. ◇이상범 안양 KT&G 감독대행 신나고 재미있는 농구를 선보이겠다. 지난해 4강에 갔다고 부담을 갖기보다 편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좋은 농구를 한다는 자세다. 우리 팀 컬러인 빠른 농구를 위해서는 흥이 나고 신나야 한다. 9월 중순에 갑자기 감독대행을 맡았기 때문에 지난 시즌의 기본적인 틀 아래서 조금씩 옵션을 주는 방향으로 팀을 운영하겠다. 6강을 목표로 잡고 있는데 다른 팀 전력이 많이 바뀌어 3라운드는 지나야 윤곽이 나올 것 같다. 기본적으로 동부와 KCC가 강하다. 또 전자랜드가 다크호스가 될 것으로 본다. 우리 팀은 시범경기 2승을 했지만 아무래도 높이가 낮기 때문에 수비와 국내 선수들의 체력으로 이를 만회해야 한다. ◇김진 서울 SK 감독 지난해 플레이오프의 아쉬움을 털어내겠다는 각오로 준비를 많이 했지만 시즌 초반 부상자가 많다는 악재가 있다. 김태술, 김기만이 초반 출전이 어렵고 외국인 선수도 중간에 바꾸면서 아직 몸 상태가 좋지 않다. 어깨를 다친 김태술은 아직 공을 만지지 못하는 수준이라 1라운드 중후반에나 출전할 수 있다. 방성윤이 빠지면서 공격뿐 아니라 수비에서도 공백이 큰 것이 사실이다. 득점력이 떨어지는 부분은 테렌스 섀넌이나 김민수가 메워줄 것으로 기대한다. 6강 진출을 1차 목표로 하고 있으며 동부와 KCC가 2강이 될 것으로 본다. 그밖에는 KT&G, LG, 모비스, 삼성이 중위권 싸움을 할 것이다. ◇강을준 창원 LG 감독 올해는 팀워크 강화와 체력 훈련에 준비를 많이 했다. 조직력과 수비를 앞세운 속공 플레이로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노리겠다. 시범경기에서 2승을 거뒀지만 보강할 점이 있다. 수비에 더 중점을 하고 약속된 플레이를 해야한다. 외국인 선수 둘 다 팀에서 적응을 잘하고는 있다. 그렇지만 타 팀과 비교하면 우리 팀 용병 실력이 조금 부족한 것 같다. 동부가 우승 후보 0순위라 생각한다. SK와 KCC는 좋은 선수 뽑았지만 장점뿐 아니라 단점도 있다. 또 울산 모비스가 외국인 선수를 잘 뽑았다. 우리에게 열광적인 응원을 하는 홈 팬이라는 히든카드가 있다.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는 농구를 보여주겠다. ◇최희암 인천 전자랜드 감독 활기차고 빠른 농구로 중.상위권에 들 수 있도록 하겠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되는데 세 번째 기회를 맞게 됐다. 마지막이란 각오로 하겠다. 일차적으로 6강에 오르고 그 이상을 목표로 잡고 있다. 장신 가드인 강병현이 들어와 시야도 넓어졌고 속도가 빨라졌다. 또 주태수의 몸도 좋아지면서 수비에서 취약점을 보완했다. 외국인 선수 두명 모두 리바운드가 안정적이고 상대에 쉽게 득점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또 국내 선수들도 자신감을 얻었다. 동부 전력이 가장 좋다고 볼 수 있고 김승현이 합류한다면 오리온스가 나아질 것이다. 나머지 팀들은 대동소이할 것이다. ◇추일승 부산 KTF 감독 작년에 너무 부진해 명예 회복 차원에서 선수들하고 절치부심했다. 올 시즌엔 좋은 성적을 내 프로야구 롯데 이상으로 농구에서도 바람을 일으키는게 소망이다. 양희승은 재활을 통해 작년보다 더 나아졌고 몸 상태도 올라와 있다. 올해는 템포를 잘 조절하는 템포 바스켓을 명확히하겠다. 작년에 비해 팀에 안정감이 있다. 제임스 피터스는 기대 이상으로 잘 해주고 있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호흡이 완벽하지 않다. 무릎 수술을 받고 재활 중인 김영환은 내년 1월 쯤에 복귀할 것 같다. 동부와 KT&G를 빼고는 비슷비슷한 전력이다. 팬들에 보답하는 차원에서 꼭 챔프전에 오르겠다. ◇유재학 울산 모비스 감독 올 시즌 목표는 일단 6강 진출이다. 우리 선수들이 매우 성실하게 훈련을 한 만큼 선수들을 믿는다. 10개 구단 가운데 신장이 작기 때문에 빠른 농구와 함께 단단한 수비를 하겠다. 장점은 5명 모두 뛰는 농구, 전체적으로 움직이는 농구를 하는 것이다. 동부와 KCC가 아무래도 우위에 있을 것 같고 나머지 팀들은 뚜껑을 열어봐야 알 것 같다. 외국인 선수 던스톤에 대한 호평이 있는데 소문이다. 열심히 하는 좋은 선수일 뿐이다. 성격이 굉장히 좋고 성실하다. 함지훈과 김효범, 우지원, 이창수 등 지난 시즌 국내 선수들이 그대로 남았는데 좋은 쪽으로 발전할 수 있는 방향으로 이끌겠다. ◇김상식 대구 오리온스 감독 작년에 부상 선수로 6강도 못 가고 하위권에 머물렀다. 올해는 신장과 스피드가 조화를 이룬 농구를 보여주겠다. 외국인 선수 보강으로 높이도 좋아졌고 일단 6강 진출하고 나서 단기전에서 더 올라갈 수 있도록 하겠다. 키가 205cm 이상인 외국인 선수 두 명을 뽑았다. 연습이 길지 않아 조직력에서 톱니바퀴처럼 돌아가지 않는 점이 있지만 남은 기간 잘 맞추면 나아질 것이다. 김승현은 재활을 충실히 했고 몸 상태도 많이 올라와 있다. 한 경기에서 25-30분 정도 뛰게 될 것이다. 분명히 동부가 탄탄해졌고 KCC도 높이 때문에 절대 무시할 수 없다. 나머지 팀들은 상대 매치에 따라 혼돈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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