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인간이 만든 가장 오래된 습지'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이번 총회에서는 논을 환경재앙을 막는 파수꾼으로 인식하고, 보존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캄보디아는 최근 들어 상습 침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우기에 범람하는 강물을 저장해 홍수 조절 기능을 하던 논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나릇(캄보디아 토지국 공무원) : "비가 오면 피해가 커지고 있다. 옛날에는 이 정도로 침수 피해가 심각하지 않았다."
논의 홍수 조절 기능은 1헥타르에 3천 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논 면적 90여만 헥타르를 고려할 때 다목적댐 20여 개에 해당합니다.
<인터뷰> 심재현(박사/국립 방재 연구원) : "농경지는 홍수량을 저류하는 기능이 있다. 개발되면 홍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벼는 이산화탄소 정화에서도 뛰어납니다.
30시간 밀폐 실험에서 이산화탄소를 80% 이상 정화했습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논 주변은 산소의 농도는 높고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낮습니다.
논은 국토의 70%인 산림과 함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논은 또 증발산 작용을 통해 기온을 조절하는 기능도 큽니다.
이 같은 논의 공익적 기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56조 4천억 원. 내년도 정부 예산의 20%에 이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논은 90년 이후 30%가 줄었고 해마다 2만 헥타르씩 줄고 있습니다.
습지로서 논의 가치를 인식한 아시아권 국가들은 이번 람사르 총회에서 논의 보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인간이 만든 가장 오래된 습지'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이번 총회에서는 논을 환경재앙을 막는 파수꾼으로 인식하고, 보존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캄보디아는 최근 들어 상습 침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우기에 범람하는 강물을 저장해 홍수 조절 기능을 하던 논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나릇(캄보디아 토지국 공무원) : "비가 오면 피해가 커지고 있다. 옛날에는 이 정도로 침수 피해가 심각하지 않았다."
논의 홍수 조절 기능은 1헥타르에 3천 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논 면적 90여만 헥타르를 고려할 때 다목적댐 20여 개에 해당합니다.
<인터뷰> 심재현(박사/국립 방재 연구원) : "농경지는 홍수량을 저류하는 기능이 있다. 개발되면 홍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벼는 이산화탄소 정화에서도 뛰어납니다.
30시간 밀폐 실험에서 이산화탄소를 80% 이상 정화했습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논 주변은 산소의 농도는 높고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낮습니다.
논은 국토의 70%인 산림과 함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논은 또 증발산 작용을 통해 기온을 조절하는 기능도 큽니다.
이 같은 논의 공익적 기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56조 4천억 원. 내년도 정부 예산의 20%에 이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논은 90년 이후 30%가 줄었고 해마다 2만 헥타르씩 줄고 있습니다.
습지로서 논의 가치를 인식한 아시아권 국가들은 이번 람사르 총회에서 논의 보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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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 환경 재앙 막는 파수꾼
-
- 입력 2008-10-28 21:12:34
<앵커 멘트>
'인간이 만든 가장 오래된 습지'하면 뭐가 떠오르십니까?
이번 총회에서는 논을 환경재앙을 막는 파수꾼으로 인식하고, 보존하는 방안도 논의됩니다.
천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캄보디아는 최근 들어 상습 침수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면서 우기에 범람하는 강물을 저장해 홍수 조절 기능을 하던 논이 줄어들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나릇(캄보디아 토지국 공무원) : "비가 오면 피해가 커지고 있다. 옛날에는 이 정도로 침수 피해가 심각하지 않았다."
논의 홍수 조절 기능은 1헥타르에 3천 톤으로, 우리나라 전체 논 면적 90여만 헥타르를 고려할 때 다목적댐 20여 개에 해당합니다.
<인터뷰> 심재현(박사/국립 방재 연구원) : "농경지는 홍수량을 저류하는 기능이 있다. 개발되면 홍수의 직접적인 원인이 된다."
벼는 이산화탄소 정화에서도 뛰어납니다.
30시간 밀폐 실험에서 이산화탄소를 80% 이상 정화했습니다.
이 같은 이유 때문에 논 주변은 산소의 농도는 높고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낮습니다.
논은 국토의 70%인 산림과 함께 허파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논은 또 증발산 작용을 통해 기온을 조절하는 기능도 큽니다.
이 같은 논의 공익적 기능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연간 56조 4천억 원. 내년도 정부 예산의 20%에 이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논은 90년 이후 30%가 줄었고 해마다 2만 헥타르씩 줄고 있습니다.
습지로서 논의 가치를 인식한 아시아권 국가들은 이번 람사르 총회에서 논의 보존 방안을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입니다.
KBS 뉴스 천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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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수 기자 skypro@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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