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연패’ SK, 역대 최고 ‘보너스 잔치’
입력 2008.10.31 (22:00)
수정 2008.10.31 (2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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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보너스 수입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분배하는 포스트시즌 수익금과 그룹사 지원금, 아시아시리즈 배당금을 합쳐 모두 24억원 가량의 가욋돈을 나눈 SK 선수단은 2연패에 성공한 올해 이보다 많은 보너스를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일단 선수들의 보너스로 지급되는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최태원 그룹회장이 직접 야구장을 찾는 등 야구에 깊은 관심을 보인 그룹사 규모의 지원금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공산이 높다.
우선 포스트시즌 입장수입. 포스트시즌 입장료가 지난해보다 상승했고 경기수도 지난해(12경기)보다 2경기가 많아 수입 자체가 역대 최고액인데다가 올해부터는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가져가는 포스트시즌 수익금의 비율이 올라갔다.
KBO가 밝힌 5차전까지의 관중 입장 수익은 모두 53억6천57만원으로 이는 지난해(36억3천271만원)에 비해 약 48% 늘어난 금액이다. KBO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경비 40%가량을 가져가지만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돌아가는 금액만 32억원 가량이 된다.
SK는 이 가운데 올해 초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전체 금액의 25%를 가져가는 한편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대가로 나머지 75% 가운데 절반을 배당받아 총 62.5%를 챙긴다.
따라서 올해 SK가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분배받는 포스트시즌 수익은 약 20억원 가량이 된다. 지난해 우승 뒤 KBO로부터 10억여원을 분배받은 데 비해 2배가량 많아진 셈이고 지난해 보너스에 4억원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SK는 포스트시즌 수익금을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100% 되돌려줄 예정이며 보너스는 팀 성적에 공헌한 정도를 따져 3등급으로 지급된다.
여기에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그룹 계열사가 내놓을 격려금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아시아시리즈 수익 분배금도 예정돼 있어 SK는 올해 어느때보다 풍요로운 보너스 잔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SK 민경삼 운영본부장은 "그룹사의 지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배당금이 커진 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부분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분배하는 포스트시즌 수익금과 그룹사 지원금, 아시아시리즈 배당금을 합쳐 모두 24억원 가량의 가욋돈을 나눈 SK 선수단은 2연패에 성공한 올해 이보다 많은 보너스를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일단 선수들의 보너스로 지급되는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최태원 그룹회장이 직접 야구장을 찾는 등 야구에 깊은 관심을 보인 그룹사 규모의 지원금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공산이 높다.
우선 포스트시즌 입장수입. 포스트시즌 입장료가 지난해보다 상승했고 경기수도 지난해(12경기)보다 2경기가 많아 수입 자체가 역대 최고액인데다가 올해부터는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가져가는 포스트시즌 수익금의 비율이 올라갔다.
KBO가 밝힌 5차전까지의 관중 입장 수익은 모두 53억6천57만원으로 이는 지난해(36억3천271만원)에 비해 약 48% 늘어난 금액이다. KBO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경비 40%가량을 가져가지만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돌아가는 금액만 32억원 가량이 된다.
SK는 이 가운데 올해 초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전체 금액의 25%를 가져가는 한편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대가로 나머지 75% 가운데 절반을 배당받아 총 62.5%를 챙긴다.
따라서 올해 SK가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분배받는 포스트시즌 수익은 약 20억원 가량이 된다. 지난해 우승 뒤 KBO로부터 10억여원을 분배받은 데 비해 2배가량 많아진 셈이고 지난해 보너스에 4억원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SK는 포스트시즌 수익금을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100% 되돌려줄 예정이며 보너스는 팀 성적에 공헌한 정도를 따져 3등급으로 지급된다.
여기에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그룹 계열사가 내놓을 격려금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아시아시리즈 수익 분배금도 예정돼 있어 SK는 올해 어느때보다 풍요로운 보너스 잔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SK 민경삼 운영본부장은 "그룹사의 지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배당금이 커진 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부분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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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연패’ SK, 역대 최고 ‘보너스 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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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0-31 22:00:10
- 수정2008-10-31 22:03:24
프로야구 한국시리즈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한 SK 와이번스 선수단이 역대 최고의 보너스 수입으로 따뜻한 겨울을 보낼 전망이다.
지난해 우승을 차지한 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분배하는 포스트시즌 수익금과 그룹사 지원금, 아시아시리즈 배당금을 합쳐 모두 24억원 가량의 가욋돈을 나눈 SK 선수단은 2연패에 성공한 올해 이보다 많은 보너스를 받을 것이 확실시된다.
일단 선수들의 보너스로 지급되는 포스트시즌 입장 수입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고, 최태원 그룹회장이 직접 야구장을 찾는 등 야구에 깊은 관심을 보인 그룹사 규모의 지원금도 지난해보다 늘어날 공산이 높다.
우선 포스트시즌 입장수입. 포스트시즌 입장료가 지난해보다 상승했고 경기수도 지난해(12경기)보다 2경기가 많아 수입 자체가 역대 최고액인데다가 올해부터는 정규리그 1위와 한국시리즈 우승팀이 가져가는 포스트시즌 수익금의 비율이 올라갔다.
KBO가 밝힌 5차전까지의 관중 입장 수익은 모두 53억6천57만원으로 이는 지난해(36억3천271만원)에 비해 약 48% 늘어난 금액이다. KBO가 대회 운영에 필요한 경비 40%가량을 가져가지만 포스트시즌 진출팀에 돌아가는 금액만 32억원 가량이 된다.
SK는 이 가운데 올해 초 이사회 결의에 따라 정규리그 1위 자격으로 전체 금액의 25%를 가져가는 한편 한국시리즈 우승에 대한 대가로 나머지 75% 가운데 절반을 배당받아 총 62.5%를 챙긴다.
따라서 올해 SK가 한국야구위원회로부터 분배받는 포스트시즌 수익은 약 20억원 가량이 된다. 지난해 우승 뒤 KBO로부터 10억여원을 분배받은 데 비해 2배가량 많아진 셈이고 지난해 보너스에 4억원이 모자라는 금액이다.
SK는 포스트시즌 수익금을 선수들과 코치진에게 100% 되돌려줄 예정이며 보너스는 팀 성적에 공헌한 정도를 따져 3등급으로 지급된다.
여기에 아직 결정되진 않았지만 그룹 계열사가 내놓을 격려금이 지난해에 비해 늘어날 가능성이 높고 아시아시리즈 수익 분배금도 예정돼 있어 SK는 올해 어느때보다 풍요로운 보너스 잔치를 벌일 것으로 보인다.
SK 민경삼 운영본부장은 "그룹사의 지원 규모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배당금이 커진 만큼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한 부분도 고려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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