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관계 도움 안 돼”…“전단 살포” 반발

입력 2008.11.01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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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남북 관계에 뜨거운 감자로 부각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전방위로 자제 요청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단 살포가 남북 관계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지만 해당 민간단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남북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하중(통일부 장관) : "전단 살포는 상호비방과 중상을 금지한 남북 간 합의정신에도 맞지 않는다."

앞서 김성호 국가정보원장도 이 문제가 CG/"현 상태에서는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민간단체 대표들을 만난 청와대도 이들을 다시 만나 자제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행동을 규제할 법적인 근거가 없는 가운데, 정부가 전방위로 설득 작업에 나선 것입니다.

일부 민간단체가 정부의 자제 요청을 수용했지만 나머지 단체들은 이달 초 쯤 계획대로 전단을 살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우리 아픔을 국민들이 알아달라. 오죽하면 이렇게 하겠느냐. 북한이 생사확인하고 서로 대화를 하면 끝인데..."

북한의 협박성 항의가 갈수록 거칠어지는 가운데 민간 단체들의 행동을 마땅히 막을 방법도 없어,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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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남북 관계 도움 안 돼”…“전단 살포” 반발
    • 입력 2008-11-01 08:28:1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남북 관계에 뜨거운 감자로 부각된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 정부가 전방위로 자제 요청에 나서고 있습니다. 정부는 전단 살포가 남북 관계 발전에 도움이 안된다고 밝혔지만 해당 민간단체들은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기흥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간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 문제에 대해 김하중 통일부 장관은 심정은 이해하지만 남북 관계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자제를 거듭 촉구했습니다. <녹취> 김하중(통일부 장관) : "전단 살포는 상호비방과 중상을 금지한 남북 간 합의정신에도 맞지 않는다." 앞서 김성호 국가정보원장도 이 문제가 CG/"현 상태에서는 남북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미 민간단체 대표들을 만난 청와대도 이들을 다시 만나 자제를 요청할 예정입니다. 이들의 행동을 규제할 법적인 근거가 없는 가운데, 정부가 전방위로 설득 작업에 나선 것입니다. 일부 민간단체가 정부의 자제 요청을 수용했지만 나머지 단체들은 이달 초 쯤 계획대로 전단을 살포할 예정입니다. <인터뷰> 최성용(납북자가족모임 대표) : "우리 아픔을 국민들이 알아달라. 오죽하면 이렇게 하겠느냐. 북한이 생사확인하고 서로 대화를 하면 끝인데..." 북한의 협박성 항의가 갈수록 거칠어지는 가운데 민간 단체들의 행동을 마땅히 막을 방법도 없어,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김기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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