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삼척 도계 산불…계속 확산

입력 2008.11.03 (0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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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강원도 삼척에서 산불이 나 이 시각 현재 산림 2ha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운 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욱한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야산을 둘러쌌습니다.

바싹 마른 낙엽과 잡목을 태우며 불길은 무서운 속도로 번져나갑니다.

<인터뷰>목격자 : "불길이 확 벌갰댔지, 벌겋게.. 지금은 이제 컴컴한데 그때는 바람이 막 불었으니까."

불이 난 것은 어제 저녁 7시쯤.

해발 6백 50미터 산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산 아래쪽까지 번져 내려왔습니다.

벌써 2헥타르가 넘는 산림이 불탔습니다.

소방당국과 삼척시는 진화인력 4백 6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 59대를 투입했지만 진화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초속 10미터에 가까운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날이 어둡고 산세가 험해 현장 접근이 어렵습니다.

인근에 광업소까지 불길이 번질 태세입니다.

진화과정에서 소방관 한 명이 산비탈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삼척소방서 소방관 : "산세가 험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가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소방헬기를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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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원도 삼척 도계 산불…계속 확산
    • 입력 2008-11-03 06:5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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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저녁 강원도 삼척에서 산불이 나 이 시각 현재 산림 2ha를 태우고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날이 어두운 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가 쉽지 않다고 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자욱한 연기와 함께 시뻘건 불길이 야산을 둘러쌌습니다. 바싹 마른 낙엽과 잡목을 태우며 불길은 무서운 속도로 번져나갑니다. <인터뷰>목격자 : "불길이 확 벌갰댔지, 벌겋게.. 지금은 이제 컴컴한데 그때는 바람이 막 불었으니까." 불이 난 것은 어제 저녁 7시쯤. 해발 6백 50미터 산에서 시작된 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산 아래쪽까지 번져 내려왔습니다. 벌써 2헥타르가 넘는 산림이 불탔습니다. 소방당국과 삼척시는 진화인력 4백 60여명과 소방차 등 장비 59대를 투입했지만 진화는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초속 10미터에 가까운 강한 바람이 부는데다 날이 어둡고 산세가 험해 현장 접근이 어렵습니다. 인근에 광업소까지 불길이 번질 태세입니다. 진화과정에서 소방관 한 명이 산비탈에서 미끄러져 부상을 입었습니다. <인터뷰>삼척소방서 소방관 : "산세가 험하고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가 어려운 그런 상황입니다." 소방당국은 날이 밝는대로 소방헬기를 투입해 본격적인 진화작업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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