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한 “연내 비준” vs 야 “대책 먼저”

입력 2008.11.06 (2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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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한미 FTA 비준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연내 비준 방침을, 야당은 시기상조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미 FTA의 연내 비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다음 주에 비준안을 국회 외통위에 상정하되, 다만 상임위 처리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국회 외통위 방미단의 미국 방문 이후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당선으로 인한 FTA재협상 논란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녹취> 황진하(한미 FTA TF위원장) : "재협상 요구해 올 때 한국은 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구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압박보다는 재협상 욕구 차단 억제하는 효과."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도 우리가 비준을 하지 않고 계속 기다리면 재협상론이 대두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내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선 대책 후 비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FTA 재협상 가능성을 거론했던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만큼, 미국 측 비준 상황 여부에 따라 비준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며 여권의 연내 비준론을 일축했습니다.

<녹취> 박병석(민주당 정책위위장) : "정부와 여당에서 나오는 우리 먼저 비준하면 미국 비준에 긍정적 영향 줄 것이란 건 환상."



민주당이 국회 방미단 파견과 상임위 상정 여부를 내일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내일이 FTA비준안 국회 상정의 1차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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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미 FTA, 한 “연내 비준” vs 야 “대책 먼저”
    • 입력 2008-11-06 20:39:17
    뉴스 9
<앵커 멘트> 오바마 후보의 당선으로, 한미 FTA 비준 문제가 뜨거운 쟁점이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연내 비준 방침을, 야당은 시기상조라는 기존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송창언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미 FTA의 연내 비준 방침을 재확인했습니다. 다음 주에 비준안을 국회 외통위에 상정하되, 다만 상임위 처리는 오는 17일로 예정된 국회 외통위 방미단의 미국 방문 이후로 늦추기로 했습니다. 그러면서 오바마 당선으로 인한 FTA재협상 논란을 차단하는데 주력했습니다. <녹취> 황진하(한미 FTA TF위원장) : "재협상 요구해 올 때 한국은 합의된 내용을 가지고 추진하고 있구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압박보다는 재협상 욕구 차단 억제하는 효과."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도 우리가 비준을 하지 않고 계속 기다리면 재협상론이 대두할 가능성이 크다며 연내 비준을 촉구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등 야당은 '선 대책 후 비준' 입장을 고수했습니다. FTA 재협상 가능성을 거론했던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만큼, 미국 측 비준 상황 여부에 따라 비준 시기를 결정해야 한다며 여권의 연내 비준론을 일축했습니다. <녹취> 박병석(민주당 정책위위장) : "정부와 여당에서 나오는 우리 먼저 비준하면 미국 비준에 긍정적 영향 줄 것이란 건 환상." 민주당이 국회 방미단 파견과 상임위 상정 여부를 내일 결정하기로 함에 따라 내일이 FTA비준안 국회 상정의 1차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KBS 뉴스 송창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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