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피해금액이 3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다단계 방식으로 불과 2년만에 수만명의 피해자가 생겨났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다단계 업체 사무실. 한 투자자가 응급구조대에 실려갑니다.
이곳에 수억원을 투자했는데 회사 대표의 잠적 소식에 쓰러진 겁니다.
<녹취> 다단계 투자 피해자 : "전세 든 사람은 전세금 빼고 월세로 돌려서 모두 투자했고요, 대출할 것을 다 대출해서, 하물며 장애인들까지도 모두 다 투자한 상태예요."
회사측은 업소용 안마기나 공기청정기를 대당 440만원에 구입하면, 이를 목욕탕 등에 빌려주고 수익금을 배당금으로 돌려준다고 속였습니다.
하지만 배당금도 모두 재투자하도록 유도해 투자자들이 실제 벌어들인 돈은 거의 없었습니다.
업체측은 사무실에 이처럼 강의실을 차려놓고, 직원들을 상대로 투자자를 최대한 끌어들일 것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법에 넘어간 피해자가 수만명, 피해금액은 자그만치 3조원으로 추정됩니다.
회사 설립자 조모씨는 불과 2년만에 전국 3개 권역에, 지사 50곳을 둔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투자금 모집업체를 키워냈습니다.
<녹취> 대구지방경철청 수사 담당자 : "인천이 확인해보니까 1조2천억원이더라고요. (그러면 모두 3조 정도 되겠네요?) 그정도 된 것 같습니다."
경찰은 투자금 관리를 해온 회사 설립자 51살 조모씨와 임원 등 8명을 출국 금지시켰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회사측의 은행계좌를 아직 압류하지 못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피해금액이 3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다단계 방식으로 불과 2년만에 수만명의 피해자가 생겨났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다단계 업체 사무실. 한 투자자가 응급구조대에 실려갑니다.
이곳에 수억원을 투자했는데 회사 대표의 잠적 소식에 쓰러진 겁니다.
<녹취> 다단계 투자 피해자 : "전세 든 사람은 전세금 빼고 월세로 돌려서 모두 투자했고요, 대출할 것을 다 대출해서, 하물며 장애인들까지도 모두 다 투자한 상태예요."
회사측은 업소용 안마기나 공기청정기를 대당 440만원에 구입하면, 이를 목욕탕 등에 빌려주고 수익금을 배당금으로 돌려준다고 속였습니다.
하지만 배당금도 모두 재투자하도록 유도해 투자자들이 실제 벌어들인 돈은 거의 없었습니다.
업체측은 사무실에 이처럼 강의실을 차려놓고, 직원들을 상대로 투자자를 최대한 끌어들일 것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법에 넘어간 피해자가 수만명, 피해금액은 자그만치 3조원으로 추정됩니다.
회사 설립자 조모씨는 불과 2년만에 전국 3개 권역에, 지사 50곳을 둔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투자금 모집업체를 키워냈습니다.
<녹취> 대구지방경철청 수사 담당자 : "인천이 확인해보니까 1조2천억원이더라고요. (그러면 모두 3조 정도 되겠네요?) 그정도 된 것 같습니다."
경찰은 투자금 관리를 해온 회사 설립자 51살 조모씨와 임원 등 8명을 출국 금지시켰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회사측의 은행계좌를 아직 압류하지 못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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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조 원대 투자 사기 피해자 속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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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07 21:20:33

<앵커 멘트>
피해금액이 3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사기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다단계 방식으로 불과 2년만에 수만명의 피해자가 생겨났습니다.
우한울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인천의 다단계 업체 사무실. 한 투자자가 응급구조대에 실려갑니다.
이곳에 수억원을 투자했는데 회사 대표의 잠적 소식에 쓰러진 겁니다.
<녹취> 다단계 투자 피해자 : "전세 든 사람은 전세금 빼고 월세로 돌려서 모두 투자했고요, 대출할 것을 다 대출해서, 하물며 장애인들까지도 모두 다 투자한 상태예요."
회사측은 업소용 안마기나 공기청정기를 대당 440만원에 구입하면, 이를 목욕탕 등에 빌려주고 수익금을 배당금으로 돌려준다고 속였습니다.
하지만 배당금도 모두 재투자하도록 유도해 투자자들이 실제 벌어들인 돈은 거의 없었습니다.
업체측은 사무실에 이처럼 강의실을 차려놓고, 직원들을 상대로 투자자를 최대한 끌어들일 것을 독려하기도 했습니다.
이런 수법에 넘어간 피해자가 수만명, 피해금액은 자그만치 3조원으로 추정됩니다.
회사 설립자 조모씨는 불과 2년만에 전국 3개 권역에, 지사 50곳을 둔 국내 최대 규모의 불법 투자금 모집업체를 키워냈습니다.
<녹취> 대구지방경철청 수사 담당자 : "인천이 확인해보니까 1조2천억원이더라고요. (그러면 모두 3조 정도 되겠네요?) 그정도 된 것 같습니다."
경찰은 투자금 관리를 해온 회사 설립자 51살 조모씨와 임원 등 8명을 출국 금지시켰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회사측의 은행계좌를 아직 압류하지 못해 추가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우한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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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한울 기자 whw@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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