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아 엄격-안도 관대 ‘문제의 판정’

입력 2008.11.07 (21:54) 수정 2008.11.07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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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출전한 김연아가 심판진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지난 1차 대회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이진석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감점을 받은 문제의 첫 번째 점프 장면입니다.

김연아는 스케이트날의 단면을 잘못 사용했다며 감점을 받아 이 기술에서만 1차 대회보다 2점이나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면 안도 미키는 같은 기술에서 두 번째 점프의 회전수가 부족했지만 오히려 가산점을 받아 1차 대회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른 기술에서도 김연아에게는 엄격했던 잣대가 안도 미키에게는 관대하게 적용돼 판정의 일관성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서 코치는 비디오 확인 결과 김연아에게는 문제가 없었고, 특히, 지난 9개 대회에서 한 번도 지적받지 않았던 규정 위반 판정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오서 코치

이 때문에 1위 김연아와 2위 안도 미키의 점수차는 불과 4.34점.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을 허용할 여지가 생기고 만 것입니다.

김연아는 오늘 점프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기술은 완벽한 만큼 신경쓰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서 코치도 앞으로 중요한 대회에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판정의 부당함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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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아 엄격-안도 관대 ‘문제의 판정’
    • 입력 2008-11-07 21:39:09
    • 수정2008-11-07 22:12:25
    뉴스 9
<앵커 멘트>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에 출전한 김연아가 심판진의 석연찮은 판정으로 지난 1차 대회에 비해 현저히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어떤 부분이 문제인지 이진석 기자가 보도입니다. <리포트> 김연아가 감점을 받은 문제의 첫 번째 점프 장면입니다. 김연아는 스케이트날의 단면을 잘못 사용했다며 감점을 받아 이 기술에서만 1차 대회보다 2점이나 낮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반면 안도 미키는 같은 기술에서 두 번째 점프의 회전수가 부족했지만 오히려 가산점을 받아 1차 대회보다 월등히 높은 점수를 받았습니다. 다른 기술에서도 김연아에게는 엄격했던 잣대가 안도 미키에게는 관대하게 적용돼 판정의 일관성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오서 코치는 비디오 확인 결과 김연아에게는 문제가 없었고, 특히, 지난 9개 대회에서 한 번도 지적받지 않았던 규정 위반 판정은 이해할 수 없다며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인터뷰> 오서 코치 이 때문에 1위 김연아와 2위 안도 미키의 점수차는 불과 4.34점. 프리스케이팅에서 역전을 허용할 여지가 생기고 만 것입니다. 김연아는 오늘 점프 연습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기술은 완벽한 만큼 신경쓰지 않겠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오서 코치도 앞으로 중요한 대회에서의 재발 방지를 위해 비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판정의 부당함을 알려나간다는 계획입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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