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할린 개발 붐…극동의 두바이 되나?
입력 2008.11.08 (21:33)
수정 2008.11.08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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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과거 '동토의 땅'이라고 불리우던 러시아 사할린에 뜨거운 개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석유 때문인데요, 서구자본이 몰려들어 극동의 두바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태서 순회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할린 남부 러시아 최대의 가스 기지공사현장. 사할린 가스를 노리고 수백억 달러를 뿌린 서구자본들이 집결한 곳입니다.
<인터뷰> 빅토르 니콜라이비치(사할린 LNG 기지 책임자) : "여기서 생산된 가스는 러시아는 물론 일본 북미 등 전세계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곳을 비롯해 개발됐거나 예정인 석유, 가스 광구가 수백 군데에 이릅니다.
엑슨 모빌, 쉘, 비피(BP) 등 굴지의 석유메이저들이 모두 진을 쳤습니다.
이른바 '검은 황금'을 노린 '블랙 러시'입니다.
돈과 사람이 몰리면서 집값, 생활물가가 폭등했고 특급호텔들은 몇 년 치 예약이 끝났습니다.
<인터뷰) 호텔관계자 : "쉘 엑슨모빌이 방 60개 장기투숙하고 있습니다. 8층은 사무실로 사용중입니다."
과거 동토의 땅이 이젠 과열을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폭등하는 물가 등 쾌속 질주하는 사할린에 대한 논란이 거센 가운데 주민들은 개발 과정에서 자신들이 소외당하고 있다면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할린 주민 : "우리는 저임금 분야에만 취업 기회 있을 뿐 돈많이 버는 자리는 모두 외국인차지입니다."
사할린이 명실상부한 극동의 두바이로 자리매김하는데는 최근 세계를 덮치고 있는 금융위기와 불황의 파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과거 '동토의 땅'이라고 불리우던 러시아 사할린에 뜨거운 개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석유 때문인데요, 서구자본이 몰려들어 극동의 두바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태서 순회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할린 남부 러시아 최대의 가스 기지공사현장. 사할린 가스를 노리고 수백억 달러를 뿌린 서구자본들이 집결한 곳입니다.
<인터뷰> 빅토르 니콜라이비치(사할린 LNG 기지 책임자) : "여기서 생산된 가스는 러시아는 물론 일본 북미 등 전세계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곳을 비롯해 개발됐거나 예정인 석유, 가스 광구가 수백 군데에 이릅니다.
엑슨 모빌, 쉘, 비피(BP) 등 굴지의 석유메이저들이 모두 진을 쳤습니다.
이른바 '검은 황금'을 노린 '블랙 러시'입니다.
돈과 사람이 몰리면서 집값, 생활물가가 폭등했고 특급호텔들은 몇 년 치 예약이 끝났습니다.
<인터뷰) 호텔관계자 : "쉘 엑슨모빌이 방 60개 장기투숙하고 있습니다. 8층은 사무실로 사용중입니다."
과거 동토의 땅이 이젠 과열을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폭등하는 물가 등 쾌속 질주하는 사할린에 대한 논란이 거센 가운데 주민들은 개발 과정에서 자신들이 소외당하고 있다면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할린 주민 : "우리는 저임금 분야에만 취업 기회 있을 뿐 돈많이 버는 자리는 모두 외국인차지입니다."
사할린이 명실상부한 극동의 두바이로 자리매김하는데는 최근 세계를 덮치고 있는 금융위기와 불황의 파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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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2008-11-08 21:13:47
- 수정2008-11-08 21:3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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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동토의 땅'이라고 불리우던 러시아 사할린에 뜨거운 개발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바로 석유 때문인데요, 서구자본이 몰려들어 극동의 두바이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박태서 순회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사할린 남부 러시아 최대의 가스 기지공사현장. 사할린 가스를 노리고 수백억 달러를 뿌린 서구자본들이 집결한 곳입니다.
<인터뷰> 빅토르 니콜라이비치(사할린 LNG 기지 책임자) : "여기서 생산된 가스는 러시아는 물론 일본 북미 등 전세계로 공급될 예정입니다."
이 곳을 비롯해 개발됐거나 예정인 석유, 가스 광구가 수백 군데에 이릅니다.
엑슨 모빌, 쉘, 비피(BP) 등 굴지의 석유메이저들이 모두 진을 쳤습니다.
이른바 '검은 황금'을 노린 '블랙 러시'입니다.
돈과 사람이 몰리면서 집값, 생활물가가 폭등했고 특급호텔들은 몇 년 치 예약이 끝났습니다.
<인터뷰) 호텔관계자 : "쉘 엑슨모빌이 방 60개 장기투숙하고 있습니다. 8층은 사무실로 사용중입니다."
과거 동토의 땅이 이젠 과열을 걱정해야 할 정도입니다.
폭등하는 물가 등 쾌속 질주하는 사할린에 대한 논란이 거센 가운데 주민들은 개발 과정에서 자신들이 소외당하고 있다면 강한 불만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사할린 주민 : "우리는 저임금 분야에만 취업 기회 있을 뿐 돈많이 버는 자리는 모두 외국인차지입니다."
사할린이 명실상부한 극동의 두바이로 자리매김하는데는 최근 세계를 덮치고 있는 금융위기와 불황의 파도를 어떻게 극복하느냐에 달려 있다는 지적입니다.
KBS 뉴스 박태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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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서 기자 tspark@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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