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1,100선 붕괴…환율 급등

입력 2008.11.13 (21:58)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미국 증시 폭락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다시 11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1400원 선에 근접했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수능 시험으로 평소보다 1시간 늦게 개장한 증시.

간밤 뉴욕주가 급락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개장하자마자 1,100선이 무너졌습니다.

막판 연기금의 순매수로 낙폭이 줄긴 했지만, 결국 어제보다 35.42포인트, 3% 이상 급락하면서 1,088.44로 장이 끝났습니다.

코스닥 역시 고전하다 11.69포인트, 3.62% 하락한 311.55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선물가격 급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가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주가급락과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주가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서동필(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 :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신성건설 등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 역시 장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 불똥이 은행쪽으로 튀진 않을까하는 우려를 반영한 듯 오늘 증시에선 건설과 은행 종목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였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5.25% 급락하는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주가급락에 환율은 어제보다 32원 급등한 1,391.5원으로 거래를 마쳐 14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300억 달러의 한미 통화교환 효과로 환율이 1200원대로 하락한지 2주만에 외환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코스피 1,100선 붕괴…환율 급등
    • 입력 2008-11-13 21:01:50
    뉴스 9
<앵커 멘트> 미국 증시 폭락과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 등으로 코스피지수가 다시 1100선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원달러 환율은 급등해 1400원 선에 근접했습니다. 양지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대학 수능 시험으로 평소보다 1시간 늦게 개장한 증시. 간밤 뉴욕주가 급락 영향으로 코스피 지수는 개장하자마자 1,100선이 무너졌습니다. 막판 연기금의 순매수로 낙폭이 줄긴 했지만, 결국 어제보다 35.42포인트, 3% 이상 급락하면서 1,088.44로 장이 끝났습니다. 코스닥 역시 고전하다 11.69포인트, 3.62% 하락한 311.55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선물가격 급락으로 5분간 프로그램 매수호가가 정지되는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미국 주가급락과 세계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주가 급락을 이끌었습니다. <인터뷰> 서동필(하나대투증권 수석연구위원) : "금융위기가 실물위기로 전이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자들의 심리 위축을 촉발하는 계기가 되고 있습니다." 신성건설 등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 역시 장을 얼어붙게 만들었습니다. 건설사들의 유동성 위기 불똥이 은행쪽으로 튀진 않을까하는 우려를 반영한 듯 오늘 증시에선 건설과 은행 종목의 주가 하락이 두드러였습니다. 일본 니케이지수가 5.25% 급락하는 등 중국을 제외한 아시아 주요국의 주가도 동반 하락했습니다. 주가급락에 환율은 어제보다 32원 급등한 1,391.5원으로 거래를 마쳐 1400원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300억 달러의 한미 통화교환 효과로 환율이 1200원대로 하락한지 2주만에 외환시장이 다시 출렁이고 있습니다. KBS 뉴스 양지우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