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최고위원에 구속 영장 발부

입력 2008.11.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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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법원출석을 거부해온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영장 집행도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검찰수사를 야당탄압으로 규정짓고 당의 지원속에 법원의 구인장집행을 거부해왔습니다.

법원은 구인장집행이 어렵다고 보고 오늘 김 최고위원이 없는 상태에서 수사기록만 갖고 영장 심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16차례에 걸쳐 사업가 2 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4억 7천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의 소명이 충분하고 불법 자금 제공자들과의 관계, 그리고 김 최고위원이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검찰이 불구속 수사 원칙을 스스로 져버리고 야당에 대해서만 구속수사를 남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김민석 최고 위원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야당에 대한 탄압이고 민주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같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양식있는 정치인.정당이라면 정당한 법집행에 응할 것을 기대한다며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검찰이 경찰력을 동원해 강제 집행에 나설 경우 총력을 다해 막겠다는 민주당,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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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민석 최고위원에 구속 영장 발부
    • 입력 2008-11-14 20:44:17
    뉴스 9
<앵커 멘트> 법원출석을 거부해온 김민석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결국 구속영장이 발부됐습니다. 민주당은 야당 탄압이라며 영장 집행도 막겠다는 입장입니다. 정윤섭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김민석 최고위원은 검찰수사를 야당탄압으로 규정짓고 당의 지원속에 법원의 구인장집행을 거부해왔습니다. 법원은 구인장집행이 어렵다고 보고 오늘 김 최고위원이 없는 상태에서 수사기록만 갖고 영장 심사를 벌여 구속영장을 발부했습니다. 지난해 8월부터 지난 6월까지 16차례에 걸쳐 사업가 2 명으로부터 불법 정치자금 4억 7천만 원을 받은 혐의입니다. 검찰의 소명이 충분하고 불법 자금 제공자들과의 관계, 그리고 김 최고위원이 수사에 임하는 태도 등을 볼 때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의 우려가 있다고 본 것입니다. 민주당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검찰이 불구속 수사 원칙을 스스로 져버리고 야당에 대해서만 구속수사를 남발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녹취>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김민석 최고 위원 개인의 문제가 아닙니다. 야당에 대한 탄압이고 민주당에 대한 구속영장 발부와 같습니다." 이에 대해 검찰은 양식있는 정치인.정당이라면 정당한 법집행에 응할 것을 기대한다며 입장 변화를 촉구했습니다. 검찰이 경찰력을 동원해 강제 집행에 나설 경우 총력을 다해 막겠다는 민주당, 양측의 물리적 충돌은 피하기 힘들어 보입니다. KBS 뉴스 정윤섭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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