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쏘공’ 출간 30주년

입력 2008.11.14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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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진 조세희 작가의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이 올해로 출간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기념 낭독회가 열렸는데요.

정홍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70년대 도시 빈민층의 소외된 삶과 어두운 현실을 그린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영화와 연극, TV 드라마로까지 만들어지며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78년 출간된 소설은 지난 2005년 2백쇄를 돌파하며 지금까지 백만 부가 넘게 팔렸습니다.

'난쏘공' 출간 30주년을 맞아 후배 문인들과 독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녹취> 조재현(영화배우) :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좀처럼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작가에게는 기념문집이 헌정됐습니다.

<인터뷰> 권성우(문학평론가) : "난장이를 비정규직 노동자나 시간강사로 바꿔도 충분한 설득력과 현실 설명력이 있을 만큼..."

'난쏘공'의 성공은 모두 시대 상황 덕분이었다는 말로 30주년의 소회를 밝힌 노작가.

<인터뷰> 조세희(소설가) : "이렇게 읽힐 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사회의 어떤 상황이 읽게 했는지..."

꼭 좋은 작품을 쓰고 싶다며 집필을 중단했던 '하얀 저고리'의 발간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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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난쏘공’ 출간 30주년
    • 입력 2008-11-14 21:3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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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영화와 연극으로도 만들어진 조세희 작가의 연작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이 올해로 출간 30주년을 맞았습니다. 이를 기념하는 기념 낭독회가 열렸는데요. 정홍규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70년대 도시 빈민층의 소외된 삶과 어두운 현실을 그린 소설 '난장이가 쏘아올린 작은공', 영화와 연극, TV 드라마로까지 만들어지며 우리 사회에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습니다. 78년 출간된 소설은 지난 2005년 2백쇄를 돌파하며 지금까지 백만 부가 넘게 팔렸습니다. '난쏘공' 출간 30주년을 맞아 후배 문인들과 독자들이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녹취> 조재현(영화배우) : "천국에 사는 사람들은 지옥을 생각할 필요가 없다. 그러나 우리 다섯 식구는 지옥에 살면서 천국을 생각했다." 좀처럼 공개석상에 나타나지 않았던 작가에게는 기념문집이 헌정됐습니다. <인터뷰> 권성우(문학평론가) : "난장이를 비정규직 노동자나 시간강사로 바꿔도 충분한 설득력과 현실 설명력이 있을 만큼..." '난쏘공'의 성공은 모두 시대 상황 덕분이었다는 말로 30주년의 소회를 밝힌 노작가. <인터뷰> 조세희(소설가) : "이렇게 읽힐 거라고 생각 못했어요. 사회의 어떤 상황이 읽게 했는지..." 꼭 좋은 작품을 쓰고 싶다며 집필을 중단했던 '하얀 저고리'의 발간을 약속했습니다. KBS 뉴스 정홍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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