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리그 22일 개막, 5개월 대장정

입력 2008.11.18 (13:42) 수정 2008.11.1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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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NH농협 2008-2009 V-리그'가 22일 오후 2시30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막돼 내년 4월14일까지 5개월여 장정에 들어간다.
프로팀이 늘어나 양적 확대는 이뤄졌으나 올해 경기 수는 전체 7라운드에 걸쳐 정규리그 175경기(남자 105, 여자 70)와 포스트시즌 16경기 등 최대 191경기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다.
정규리그 중 남녀 4라운드(1월21일∼2월2일)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서울 중립경기로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또 정규시즌 2, 3위 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3월26일부터 6일간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1위 팀이 벌이는 챔피언결정전은 4월4일부터 11일간 5전3선승제로 펼쳐진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생명의 최태웅(32) 등 스타들이 퇴조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삼성 킬러'로 데려온 새 용병 매튜 앤더슨(21)을 앞세워 거센 도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역전의 명장 진준택 감독을 영입한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이 복병으로 나서는 구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부터 프로화를 선언한 KEPCO 45(한국전력)가 시즌 도중 외국인선수를 데려올 경우 어느 정도 성적을 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일찌감치 프로 제6구단으로 창단한 우리캐피탈은 내년 서울 4라운드 동안 6차례 시범경기에 참가하고 정식 참가는 2009-2010 시즌으로 미뤘다.
여자부는 올해 베이징올림픽에 주전 선수를 보내지 않으면서까지 시즌 준비에 전력을 기울인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대결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시즌 초반에는 흥국생명이 수술을 받은 주포 김연경(20)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센터 정대영(27)이 올림픽 직후부터 펄펄 날고 있는데다 일본리그 `베스트 6' 출신 새 외국인 데라크루즈(21)까지 가세한 GS칼텍스의 독주가 예상된다. 새 용병 나기 마리안(32)을 앞세워 지난 9월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한 KT&G가 여자부 복병으로 꼽힌다.
올스타전은 1월18일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리고, 시즌 종료 후 내년 4월18∼19일에는 한국(여자부), 4월25∼26일엔 일본(남자부)에서 한국과 일본 1,2위 팀이 참가하는 세 번째 `한일 톱매치'가 열린다.
한편 올시즌에는 여자부 백어택 2점 제도가 없어지고 네트터치 규정이 대폭 완화돼 네트 주변 플레이가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비디오판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팀별로 한 차례씩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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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V리그 22일 개막, 5개월 대장정
    • 입력 2008-11-18 13:37:13
    • 수정2008-11-18 13:55:58
    연합뉴스
다섯 번째 시즌을 맞은 `NH농협 2008-2009 V-리그'가 22일 오후 2시30분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개막돼 내년 4월14일까지 5개월여 장정에 들어간다. 프로팀이 늘어나 양적 확대는 이뤄졌으나 올해 경기 수는 전체 7라운드에 걸쳐 정규리그 175경기(남자 105, 여자 70)와 포스트시즌 16경기 등 최대 191경기로 지난해와 마찬가지다. 정규리그 중 남녀 4라운드(1월21일∼2월2일)는 홈 앤드 어웨이 방식이 아닌 서울 중립경기로 펜싱경기장에서 열린다. 또 정규시즌 2, 3위 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3월26일부터 6일간 3전2선승제, 플레이오프 승자와 정규리그 1위 팀이 벌이는 챔피언결정전은 4월4일부터 11일간 5전3선승제로 펼쳐진다. 남자부는 지난 시즌 우승팀 삼성생명의 최태웅(32) 등 스타들이 퇴조를 보이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이 `삼성 킬러'로 데려온 새 용병 매튜 앤더슨(21)을 앞세워 거센 도전을 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역전의 명장 진준택 감독을 영입한 대한항공과 LIG손해보험이 복병으로 나서는 구도가 될 것으로 점쳐진다. 올해부터 프로화를 선언한 KEPCO 45(한국전력)가 시즌 도중 외국인선수를 데려올 경우 어느 정도 성적을 낼 수 있을지가 관심이다. 일찌감치 프로 제6구단으로 창단한 우리캐피탈은 내년 서울 4라운드 동안 6차례 시범경기에 참가하고 정식 참가는 2009-2010 시즌으로 미뤘다. 여자부는 올해 베이징올림픽에 주전 선수를 보내지 않으면서까지 시즌 준비에 전력을 기울인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대결이 불꽃을 튀길 전망이다. 시즌 초반에는 흥국생명이 수술을 받은 주포 김연경(20)이 제 컨디션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센터 정대영(27)이 올림픽 직후부터 펄펄 날고 있는데다 일본리그 `베스트 6' 출신 새 외국인 데라크루즈(21)까지 가세한 GS칼텍스의 독주가 예상된다. 새 용병 나기 마리안(32)을 앞세워 지난 9월 기업은행배 양산프로배구대회에서 우승한 KT&G가 여자부 복병으로 꼽힌다. 올스타전은 1월18일 중구 장충동 장충체육관에서 열리고, 시즌 종료 후 내년 4월18∼19일에는 한국(여자부), 4월25∼26일엔 일본(남자부)에서 한국과 일본 1,2위 팀이 참가하는 세 번째 `한일 톱매치'가 열린다. 한편 올시즌에는 여자부 백어택 2점 제도가 없어지고 네트터치 규정이 대폭 완화돼 네트 주변 플레이가 한층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된다. 비디오판독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팀별로 한 차례씩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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