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임박’ V리그, 신경전도 ‘후끈’

입력 2008.11.18 (16:48) 수정 2008.11.18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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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선수들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18일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린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선수들은 저마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에 입을 모으면서도 상대에 대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GS칼텍스 정대영은 "개인적으로는 현대건설을 꼭 이기고 싶지만 팀으로는 흥국생명을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나타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지난해 현대건설에 한 번도 지지 않아서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현대건설과 전승을 기대한다"고 말하자 현대건설 한유미는 "올해는 선수들도 좋아진 만큼 흥국생명을 꼭 이기고 싶다"고 맞받아쳤다.
2007년 김사니의 자유계약(FA)으로 인해 유니폼을 바꿔입은 김사니(KT&G)와 임효숙(한국도로공사)은 "친정팀을 상대로는 꼭 승리를 거두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고 김사니는 지난해 우승팀 GS칼텍스를 맞수로 꼽았다.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꼽는 질문에 정대영과 김사니는 자신을 가장 뛰어나다고 했고, 한유미와 임효숙(한국도로공사)은 국내 최고 공격수인 김연경을 뽑았다.
김연경은 "한유미와 임효숙 선수가 가장 뛰어난 것 같다"며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였다.
선수들은 이와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하고 위기에 빠진 배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나름의 방안도 제시했다.
임효숙은 "항상 시즌이 끝나면 대표팀 훈련이 시작되고 대표팀 훈련이 끝나면 시즌이 시작돼 힘든 점이 많다"며 "그런 점들을 잘 조절해주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여자팀이 하나 더 창단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힌 뒤 최근 점점 줄어드는 학교 선수들이 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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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막 임박’ V리그, 신경전도 ‘후끈’
    • 입력 2008-11-18 16:48:46
    • 수정2008-11-18 18:46:32
    연합뉴스
시즌 개막을 앞둔 프로배구 여자부 미디어데이에 선수들의 신경전도 치열했다. 18일 여자부 미디어데이가 열린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 선수들은 저마다 우승에 대한 자신감에 입을 모으면서도 상대에 대한 경쟁심을 드러냈다. GS칼텍스 정대영은 "개인적으로는 현대건설을 꼭 이기고 싶지만 팀으로는 흥국생명을 이겨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지난해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한 흥국생명에 대한 라이벌 의식을 나타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지난해 현대건설에 한 번도 지지 않아서 자신감을 느끼고 있다. 현대건설과 전승을 기대한다"고 말하자 현대건설 한유미는 "올해는 선수들도 좋아진 만큼 흥국생명을 꼭 이기고 싶다"고 맞받아쳤다. 2007년 김사니의 자유계약(FA)으로 인해 유니폼을 바꿔입은 김사니(KT&G)와 임효숙(한국도로공사)은 "친정팀을 상대로는 꼭 승리를 거두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고 김사니는 지난해 우승팀 GS칼텍스를 맞수로 꼽았다. 각 포지션에서 가장 뛰어난 선수를 꼽는 질문에 정대영과 김사니는 자신을 가장 뛰어나다고 했고, 한유미와 임효숙(한국도로공사)은 국내 최고 공격수인 김연경을 뽑았다. 김연경은 "한유미와 임효숙 선수가 가장 뛰어난 것 같다"며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보였다. 선수들은 이와 함께 올림픽 출전권을 따지 못하고 위기에 빠진 배구를 발전시키기 위한 나름의 방안도 제시했다. 임효숙은 "항상 시즌이 끝나면 대표팀 훈련이 시작되고 대표팀 훈련이 끝나면 시즌이 시작돼 힘든 점이 많다"며 "그런 점들을 잘 조절해주면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연경은 "여자팀이 하나 더 창단됐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밝힌 뒤 최근 점점 줄어드는 학교 선수들이 늘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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