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위와 전쟁’ 시민들 “이렇게 추울 줄이야”

입력 2008.11.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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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경제 한파에 매서운 추위까지 몰아닥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려움속에서도 희망을 향해가는 시민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명동에 중게차 나가있습니다.

류란 기자, 무척 추워 보이네요?

<리포트>

네, 지금이 11월인가 싶을 정도로 완전히 한겨울 추위입니다..

밖에 한참을 서있으면 입이 얼어 말이 잘 안 나올 정돕니다.

지금 이곳 명동의 기온은 영하 4도정도인데, 하지만 바람때문에 체감기온은 거의 영하 10도에 이릅니다.

귀마개에 목도리에, 나름대로 두툼하게 차려입고 나선 시민들도 설마 이정도로 추울줄은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한주리(서울 서교동) : "너무 추워서 콧물도 나오고요, 귀도 시려서 친구랑 귀마개 같이 샀어요"

<인터뷰>조정현(서울 월계동) : "어제 너무 춥다고 뉴스에 나와서 목도리도 하고 나왔는데, 그래도 너무 추워요. 내일부턴 내복까지 입어야 할 것 같아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입김을 불고 손을 비비고, 발을 굴러가며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 뜨거운 음식으로나마 몸을 녹여보려는 시민들로 어묵이나 붕어빵은 그야말로 인기 만점입니다.

상인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조그만 난로로 추위와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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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위와 전쟁’ 시민들 “이렇게 추울 줄이야”
    • 입력 2008-11-18 20:42:45
    뉴스 9
<앵커 멘트> 경제 한파에 매서운 추위까지 몰아닥치고 있는데요. 이번에는 어려움속에서도 희망을 향해가는 시민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명동에 중게차 나가있습니다. 류란 기자, 무척 추워 보이네요? <리포트> 네, 지금이 11월인가 싶을 정도로 완전히 한겨울 추위입니다.. 밖에 한참을 서있으면 입이 얼어 말이 잘 안 나올 정돕니다. 지금 이곳 명동의 기온은 영하 4도정도인데, 하지만 바람때문에 체감기온은 거의 영하 10도에 이릅니다. 귀마개에 목도리에, 나름대로 두툼하게 차려입고 나선 시민들도 설마 이정도로 추울줄은 몰랐다는 반응입니다. <인터뷰> 한주리(서울 서교동) : "너무 추워서 콧물도 나오고요, 귀도 시려서 친구랑 귀마개 같이 샀어요" <인터뷰>조정현(서울 월계동) : "어제 너무 춥다고 뉴스에 나와서 목도리도 하고 나왔는데, 그래도 너무 추워요. 내일부턴 내복까지 입어야 할 것 같아요." 버스를 기다리는 시민들은 입김을 불고 손을 비비고, 발을 굴러가며 추위와 싸워야 했습니다. 매서운 추위에 뜨거운 음식으로나마 몸을 녹여보려는 시민들로 어묵이나 붕어빵은 그야말로 인기 만점입니다. 상인들은 저마다 준비해온 조그만 난로로 추위와 힘겹게 싸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명동에서 KBS 뉴스 류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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