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첫눈 내려…등산객들 ‘함박웃음’

입력 2008.11.18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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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제주도도 오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한라산에는 '첫 눈'이 내렸습니다.

눈꽃이 만발한 한라산을 곽선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개가 걷히자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은 한라산이 그림처럼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라산의 명물, 구상나무는 군락을 이룬채 가지마다 새하얀 눈꽃이 피어났습니다.

참빗살 나무의 붉은 열매는 서리꽃인 상고대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인터뷰>박래정(인천광역시 주안동) : "한라산 올라와서 첫 눈 맞이하니까 너무 기분 좋습니다. 너무 눈꽃도 아름답고."

윗세오름의 기온이 한 때 영하 6.8도까지 떨어지고 오전에만 5-6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제가 서있는 곳은 한라산 해발 천700미터인 윗세오름입니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이 곳은 이처럼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예년보다 13일 늦게 찾아온 첫 눈이지만 한라산의 설경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주미숙(제주시 연동) : "오늘 첫 눈 왔다고 해서 아침 일찍 왔어요. 너무 좋네요. 사진 찍으면서 올라왔는데."

오늘 하루 한라산에는 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았습니다.

겨울로 접어든 한라산은 벌써부터 등산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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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라산, 첫눈 내려…등산객들 ‘함박웃음’
    • 입력 2008-11-18 20:43:29
    뉴스 9
<앵커 멘트> 제주도도 오늘 아침 기온이 뚝 떨어져 추위가 찾아온 가운데 한라산에는 '첫 눈'이 내렸습니다. 눈꽃이 만발한 한라산을 곽선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안개가 걷히자 순백의 옷으로 갈아입은 한라산이 그림처럼 모습을 드러냅니다. 한라산의 명물, 구상나무는 군락을 이룬채 가지마다 새하얀 눈꽃이 피어났습니다. 참빗살 나무의 붉은 열매는 서리꽃인 상고대와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냅니다. <인터뷰>박래정(인천광역시 주안동) : "한라산 올라와서 첫 눈 맞이하니까 너무 기분 좋습니다. 너무 눈꽃도 아름답고." 윗세오름의 기온이 한 때 영하 6.8도까지 떨어지고 오전에만 5-6cm의 적설량을 기록했습니다. 지금 제가 서있는 곳은 한라산 해발 천700미터인 윗세오름입니다. 밤사이 내린 눈으로 이 곳은 이처럼 하얀 눈으로 뒤덮였습니다. 예년보다 13일 늦게 찾아온 첫 눈이지만 한라산의 설경을 보기 위해 새벽부터 등산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인터뷰>주미숙(제주시 연동) : "오늘 첫 눈 왔다고 해서 아침 일찍 왔어요. 너무 좋네요. 사진 찍으면서 올라왔는데." 오늘 하루 한라산에는 천여명의 등산객이 찾았습니다. 겨울로 접어든 한라산은 벌써부터 등산객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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