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점슛 100% 적중’ 이규섭, 부활포 가동

입력 2008.11.18 (21:49) 수정 2008.11.18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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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초반 컨디션 저하로 고민을 해 왔던 서울 삼성의 간판 슈터 이규섭(31.198cm)이 부활포에 시동을 걸었다.
이규섭은 18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홈 경기에서 36분여를 뛰며 24득점을 기록하며 112-95 승리를 이끌었다.
24득점은 이규섭의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이규섭은 또 동부가 추격전을 벌일 때마다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는 100% 적중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동부의 간판 김주성(13점)을 악착같이 막아 수비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규섭은 단독 선두를 달리는 동부를 상대로 고감도 외곽슛을 자랑해 뿌듯하기도 했지만 시즌 초반의 부진을 깨끗이 털어낸 기쁨이 더 컸다.
삼성의 주전 공격수인 이규섭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나서 발목 수술을 받아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듯 했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시즌 8경기에서 평균 24분여를 뛰며 경기당 10.1득점에 머물렀다. 3점슛 성공률도 37.1%에 그쳤다.
그야말로 동부 전을 상대로 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준 셈이다.
이규섭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컨디션과 움직임이 좋았다. 손목 재활을 통해 슛 감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부전을 통해 프로농구 통산 49번째로 정규경기 300경기에 출전한 이규섭은 또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동료의 도움도 받았고 경기가 잘 풀리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면서 "앞으로 작년 시즌 만큼 득점을 올리겠다"고 앞으로 각오를 전했다. 이규섭은 지난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평균 15점을 기록했다.
그는 또 부상으로 재활을 받은 시기에 대해서는 "그때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걱정도 많았고 제대로 뛸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면서 "이제 몸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부활포를 제대로 가동한 이규섭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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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점슛 100% 적중’ 이규섭, 부활포 가동
    • 입력 2008-11-18 21:49:40
    • 수정2008-11-18 21:51:02
    연합뉴스
올 시즌 초반 컨디션 저하로 고민을 해 왔던 서울 삼성의 간판 슈터 이규섭(31.198cm)이 부활포에 시동을 걸었다. 이규섭은 18일 송파구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08-2009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 홈 경기에서 36분여를 뛰며 24득점을 기록하며 112-95 승리를 이끌었다. 24득점은 이규섭의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득점. 이규섭은 또 동부가 추격전을 벌일 때마다 3점슛 5개를 던져 모두 성공하는 100% 적중률을 자랑하기도 했다. 동부의 간판 김주성(13점)을 악착같이 막아 수비에서도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이규섭은 단독 선두를 달리는 동부를 상대로 고감도 외곽슛을 자랑해 뿌듯하기도 했지만 시즌 초반의 부진을 깨끗이 털어낸 기쁨이 더 컸다. 삼성의 주전 공격수인 이규섭은 지난 시즌이 끝나고 나서 발목 수술을 받아 아직 정상 컨디션을 찾지 못한 듯 했다. 이날 경기를 제외하고 시즌 8경기에서 평균 24분여를 뛰며 경기당 10.1득점에 머물렀다. 3점슛 성공률도 37.1%에 그쳤다. 그야말로 동부 전을 상대로 제 컨디션을 완전히 회복했음을 보여준 셈이다. 이규섭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컨디션과 움직임이 좋았다. 손목 재활을 통해 슛 감도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동부전을 통해 프로농구 통산 49번째로 정규경기 300경기에 출전한 이규섭은 또 올 시즌 개인 최다득점을 기록한 것에 대해서는 "동료의 도움도 받았고 경기가 잘 풀리는 날도 있기 마련이다"면서 "앞으로 작년 시즌 만큼 득점을 올리겠다"고 앞으로 각오를 전했다. 이규섭은 지난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평균 15점을 기록했다. 그는 또 부상으로 재활을 받은 시기에 대해서는 "그때는 힘든 시간을 보냈다. 걱정도 많았고 제대로 뛸 수 있을까 걱정도 했다"면서 "이제 몸은 정상적으로 돌아왔다"고 환한 표정을 지었다. 부활포를 제대로 가동한 이규섭의 앞으로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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