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인력 감축 시작…구조조정 시동

입력 2008.11.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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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은행권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미국 씨티그룹이 세계적으로 5만여 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씨티은행도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인 5만 2천여 명을 감원하겠다는 미국 씨티그룹의 발표에 이어 한국씨티은행도 인력 감축을 위해 다음 달까지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습니다.

어떤 조건으로 몇 명을 감축할 지는 현재 노사 협의중입니다.

<인터뷰> 이용식(한국씨티은행 본부장) : “노사 합의에 따른 자발적 희망 퇴직제도 시행으로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면서 고객에게 더욱 다가가는 선진은행이 되고자 합니다”

SC제일은행도 지난 달 희망퇴직을 통해 193명을 줄였습니다.

아직 인력을 줄이지 않은 다른 은행들도 본점 조직 축소와 지점 통폐합 등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신한은행이 지난 달부터 100여 개 지점의 통폐합에 착수했고, 국민은행은 지점 증설을 중단했습니다.

SC 제일은행은 인력감축과 더불어 본부 인력 150여 명을 영업 인력으로 전환하는 등 인력 재배치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데다 실물경기 하강으로 인한 부담도 다시 금융부문으로 돌아가게 되는 만큼 앞으로 은행권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디.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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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은행 인력 감축 시작…구조조정 시동
    • 입력 2008-11-19 06:18:46
    뉴스광장 1부
<앵커 멘트> 은행권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가시화 되고 있습니다. 미국 씨티그룹이 세계적으로 5만여 명 감원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한국씨티은행도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감축에 나섰습니다. 심인보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금융위기 이후 최대 규모인 5만 2천여 명을 감원하겠다는 미국 씨티그룹의 발표에 이어 한국씨티은행도 인력 감축을 위해 다음 달까지 희망퇴직을 받기로 했습니다. 어떤 조건으로 몇 명을 감축할 지는 현재 노사 협의중입니다. <인터뷰> 이용식(한국씨티은행 본부장) : “노사 합의에 따른 자발적 희망 퇴직제도 시행으로 인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하면서 고객에게 더욱 다가가는 선진은행이 되고자 합니다” SC제일은행도 지난 달 희망퇴직을 통해 193명을 줄였습니다. 아직 인력을 줄이지 않은 다른 은행들도 본점 조직 축소와 지점 통폐합 등 비상 경영 체제에 들어갔습니다. 신한은행이 지난 달부터 100여 개 지점의 통폐합에 착수했고, 국민은행은 지점 증설을 중단했습니다. SC 제일은행은 인력감축과 더불어 본부 인력 150여 명을 영업 인력으로 전환하는 등 인력 재배치도 함께 추진하고 있습니다. 세계 금융위기의 직격탄을 맞은데다 실물경기 하강으로 인한 부담도 다시 금융부문으로 돌아가게 되는 만큼 앞으로 은행권의 구조조정 움직임이 가시화 될 것으로 보입니디. KBS 뉴스 심인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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