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대, 사활 건 ‘신입생 모시기’

입력 2008.11.19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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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능을 마친 예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들의 입학설명회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적은 지방 대학들은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까지 준비해 신입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에 맞춘 현란한 댄스공연과 환호하는 10대들의 함성.

마치 콘서트 현장 같지만 사실은 한 대학의 입학 설명회장입니다.

공연에 이은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입담에 예비 대학생들은 입시 스트레스를 말끔히 털어버립니다.

<인터뷰> 오미영(진주 삼현여고 3학년) : “집에만 있는것 보다 이렇게 나오니까 재미있고 좋아요”

<인터뷰> 조민수(창원남고 3학년) : “대학 소개 정보도 얻고 멋진 공연도 보니까 정말 좋습니다”

지원자들이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신입생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대학의 입학설명회는 몇년 전부터 이렇게 축제처럼 치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경(경상대 입학처장) : “보다 효과적으로 입시설명회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실제 지원율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버스로 모셔오는 것은 기본이고 교수들이 직접 고등학교 출장 설명회를 나가고, 영화를 무료로 보여주는 영화관 입시설명회까지 등장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는 입시설명회는 이제 단순한 대학 소개에서 벗어나 신입생 유치를 위해 대학들이 사활을 거는 기획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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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방대, 사활 건 ‘신입생 모시기’
    • 입력 2008-11-19 06:3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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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포트> 수능을 마친 예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대학들의 입학설명회가 시작됐습니다. 특히,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비해 상대적으로 지원자가 적은 지방 대학들은 다양한 공연과 이벤트까지 준비해 신입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서영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화려한 조명에 맞춘 현란한 댄스공연과 환호하는 10대들의 함성. 마치 콘서트 현장 같지만 사실은 한 대학의 입학 설명회장입니다. 공연에 이은 전문 레크리에이션 강사의 입담에 예비 대학생들은 입시 스트레스를 말끔히 털어버립니다. <인터뷰> 오미영(진주 삼현여고 3학년) : “집에만 있는것 보다 이렇게 나오니까 재미있고 좋아요” <인터뷰> 조민수(창원남고 3학년) : “대학 소개 정보도 얻고 멋진 공연도 보니까 정말 좋습니다” 지원자들이 서울과 수도권 대학에 몰리면서 상대적으로 `신입생 기근'에 시달리고 있는 지역 대학의 입학설명회는 몇년 전부터 이렇게 축제처럼 치러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상경(경상대 입학처장) : “보다 효과적으로 입시설명회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고 실제 지원율에도 반영되고 있습니다” 학생들을 버스로 모셔오는 것은 기본이고 교수들이 직접 고등학교 출장 설명회를 나가고, 영화를 무료로 보여주는 영화관 입시설명회까지 등장했습니다. 다양한 이벤트가 마련되는 입시설명회는 이제 단순한 대학 소개에서 벗어나 신입생 유치를 위해 대학들이 사활을 거는 기획행사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KBS 뉴스 서영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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