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감독 “패배는 퇴장 판정 탓”

입력 2008.11.20 (0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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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차례나 득점 찬스를 놓친 게 오늘 경기의 패인이다”

야세르 알 조하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새벽 사우디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0-2로 패한 뒤 홈 경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알 조하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면서 "전반전 주요 찬스를 놓쳤다.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심판이 우리 선수 한 명을 퇴장시킨 게 전환점이 됐다"면서 "그 선수의 퇴장 이후 경기 상황이 한국에 유리하게 전개됐다"고 패배를 판정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나이프 하지자가 후반전에 경기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였다.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하자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역습에 나선 후반 12분 이운재와 독대하는 순간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내줄뻔했지만 주심이 하자지의 시뮬레이션 액션을 선언, 경고누적에 따른 퇴장을 명령했다.
한국은 이후 수적으로 우위 상황을 맞았고 이근호(대구)와 박주영(모나코)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알 조하르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오늘 심판 판정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겠다. 심판 판정 역시 주요 패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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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 감독 “패배는 퇴장 판정 탓”
    • 입력 2008-11-20 04:39:40
    연합뉴스
“두 차례나 득점 찬스를 놓친 게 오늘 경기의 패인이다” 야세르 알 조하르 사우디아라비아 축구대표팀 감독은 20일(한국시간) 새벽 사우디 리야드 킹 파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축구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에서 0-2로 패한 뒤 홈 경기 패배에 대한 아쉬움을 나타내면서도 심판 판정에 강한 불만을 토로하기도 했다. 알 조하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인터뷰에서 "중요한 경기였는데 힘들게 경기를 풀어갔다"면서 "전반전 주요 찬스를 놓쳤다. 두 골을 넣을 수 있었는데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심판이 우리 선수 한 명을 퇴장시킨 게 전환점이 됐다"면서 "그 선수의 퇴장 이후 경기 상황이 한국에 유리하게 전개됐다"고 패배를 판정 탓으로 돌리기도 했다. 사우디아라비아 공격수 나이프 하지자가 후반전에 경기 누적으로 퇴장당한 것에 대한 강한 불만의 표시였다. 전반에 한 차례 경고를 받았던 하자지는 사우디아라비아가 역습에 나선 후반 12분 이운재와 독대하는 순간 넘어지면서 페널티킥을 내줄뻔했지만 주심이 하자지의 시뮬레이션 액션을 선언, 경고누적에 따른 퇴장을 명령했다. 한국은 이후 수적으로 우위 상황을 맞았고 이근호(대구)와 박주영(모나코)의 연속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알 조하르 감독은 "아시아축구연맹(AFC)에 오늘 심판 판정에 강한 유감을 표시하겠다. 심판 판정 역시 주요 패인이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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