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정무호, 동계 휴식…해외파 제자리로

입력 2008.11.20 (07:33) 수정 2008.11.20 (0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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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2-0 승리로 장식하며 올해 A매치 일정을 마감하고 동계 휴식기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허정무호는 올해 1월 칠레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사우아라비아전까지 A매치 16경기를 치러 8승7무1패의 성적을 냈다. 월드컵 최종예선 B조에서도 2승1무(승점 7)를 기록, 1승2무(승점 5)인 이란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허정무호는 내년 2월11일 열리는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원정을 앞두고 다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훈련 공백 기간이 너무 길어 내년 1월이나 2월 중 국내 K-리거를 중심으로 합숙훈련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요청했다.
또 내년 2월 이란과 원정에 앞서 최종예선이 열리는 테헤란이 고지대에 있는 점을 고려해 해발 1천900m의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으로 적응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허정무호는 이후 내년 4월1일 북한과 홈경기, 6월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원정경기, 같은 달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홈경기에 이어 같은 달 17일 이란과 홈경기로 최종예선 레이스를 마감한다. 이에 따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 경쟁은 막판까지 뜨거울 전망이다.
중동 원정을 마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박주영(23.AS모나코), 오범석(24.사마라FC) 등 해외파 4명은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오른 국내파 20명과 달리 사우디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는 23일 새벽 1시30분 애스턴 빌라와 정규리그 13라운드 경기가 예정돼 있고 이영표가 몸 담고 있는 도르트문트도 하루 전날인 22일 새벽 3시30분 카를로스 루에와 원정 일정이 잡혀 있다.
그러나 박지성과 이영표는 A매치 출장과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가 쌓여 주말 경기에는 뛰지 않을 공산이 크다.
반면 프랑스 무대에서 뛰는 박주영은 23일 자정 르망과 홈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K-리거 중 프로축구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팀 선수들은 휴식할 틈도 없이 훈련에 합류한다.
플레이오프는 2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 현대(4위)-포항 스틸러스(5위) 간 6강전을 시작으로 킥오프하고 23일에는 성남(3위) 일화가 전북 현대(6위)를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다툰다.
울산 소속인 염기훈, 김영광과 포항에서 뛰는 최효진, 성남의 김정우, 정성룡, 전북의 강민수, 김형범, 임유환도 6강 플레이오프 준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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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정무호, 동계 휴식…해외파 제자리로
    • 입력 2008-11-20 07:33:59
    • 수정2008-11-20 07:57:45
    연합뉴스
축구대표팀이 사우디아라비아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3차전을 2-0 승리로 장식하며 올해 A매치 일정을 마감하고 동계 휴식기에 들어간다. 지난해 12월 출범한 허정무호는 올해 1월 칠레와 평가전을 시작으로 사우아라비아전까지 A매치 16경기를 치러 8승7무1패의 성적을 냈다. 월드컵 최종예선 B조에서도 2승1무(승점 7)를 기록, 1승2무(승점 5)인 이란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허정무호는 내년 2월11일 열리는 이란과 월드컵 최종예선 4차전 원정을 앞두고 다시 소집돼 훈련을 시작한다. 대한축구협회는 훈련 공백 기간이 너무 길어 내년 1월이나 2월 중 국내 K-리거를 중심으로 합숙훈련을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요청했다. 또 내년 2월 이란과 원정에 앞서 최종예선이 열리는 테헤란이 고지대에 있는 점을 고려해 해발 1천900m의 중국 쿤밍에서 전지훈련으로 적응력을 높이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허정무호는 이후 내년 4월1일 북한과 홈경기, 6월6일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원정경기, 같은 달 10일 사우디아라비아와 홈경기에 이어 같은 달 17일 이란과 홈경기로 최종예선 레이스를 마감한다. 이에 따라 조 2위까지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행 티켓 경쟁은 막판까지 뜨거울 전망이다. 중동 원정을 마친 박지성(2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과 이영표(31.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박주영(23.AS모나코), 오범석(24.사마라FC) 등 해외파 4명은 전세기를 이용해 귀국길에 오른 국내파 20명과 달리 사우디 현지에서 소속팀으로 돌아간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거 박지성의 소속팀 맨유는 23일 새벽 1시30분 애스턴 빌라와 정규리그 13라운드 경기가 예정돼 있고 이영표가 몸 담고 있는 도르트문트도 하루 전날인 22일 새벽 3시30분 카를로스 루에와 원정 일정이 잡혀 있다. 그러나 박지성과 이영표는 A매치 출장과 장거리 비행에 따른 피로가 쌓여 주말 경기에는 뛰지 않을 공산이 크다. 반면 프랑스 무대에서 뛰는 박주영은 23일 자정 르망과 홈경기에 출전할 것으로 보인다. K-리거 중 프로축구 6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팀 선수들은 휴식할 틈도 없이 훈련에 합류한다. 플레이오프는 22일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울산 현대(4위)-포항 스틸러스(5위) 간 6강전을 시작으로 킥오프하고 23일에는 성남(3위) 일화가 전북 현대(6위)를 탄천종합운동장으로 불러들여 준플레이오프 진출 티켓을 다툰다. 울산 소속인 염기훈, 김영광과 포항에서 뛰는 최효진, 성남의 김정우, 정성룡, 전북의 강민수, 김형범, 임유환도 6강 플레이오프 준비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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