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클릭] 펀드 관련 민원 넉 달 새 7배 급증 外

입력 2008.11.20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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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침체로 이른바 '반토막 펀드'가 속출하는 가운데 펀드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올해 들어 9월까지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증권과 자산운용 관련 민원은 2천513 건으로 0.6% 늘었습니다.

이중 펀드 관련 민원은 올해 5월과 6월에는 각각 55건, 40건에 불과했지만 9월 154건,10월 286건으로 넉달새 7배나 급증했습니다.

민원 유형별로는 펀드 상품 판매 과정에서 내용과 설명 부족 등 이른바 불완전 판매가 많았고 수익률 하락에 따른 불만과 손실보전 요구, 금융회사 권유로 환매 시기를 놓쳐 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한 불만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檢, 세종캐피탈 회장 구속영장 청구 예정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 횡령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에 대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모 상장회사에 대규모 투자를 해 주가를 띄운 뒤 계열사와 대부회사 자금으로 주식을 차명거래해 막대한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어제 서울 역삼동 세종캐피탈과 세종금융그룹 계열사, 대부회사 등에서 압수한 회계 장부와 자금 거래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환경인증서 위조 수입 차 판매 덜미

부가티 베이론과 페라리 등 수십억원짜리 최고급 스포츠카의 소음과 배출가스 인증서를 위조해 팔아온 수입차 판매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최고급 수입차, 일명 '수퍼카'의 환경 인증서를 위조해 수입 판매한 자동차판매업자 41살 오모 씨 등 7명을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세관 공무원과 짜고 위조 인증서로 최고급 외제차 70여대를 수입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이자·얀센 등 부작용 가능성 은폐"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시판허가를 받을 때 부작용 가능성을 은폐하거나 효능이나 효과를 '과대선전'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한국 화이자제약의 수면제 '할시온'의 경우 미국에서는 단기간 불면증 치료용으로 허가받아 10일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했지만 국내에서는 불면증으로 시판허가를 신청해 처방일수를 제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국얀센의 진통제 '울트라셋'은 미국에서 신체적, 심리적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부작용이 경고됐지만 한국 시판 설명서에는 오히려 의존성이 낮은 약물로 기재돼 있다고 건약은 지적했습니다.

화이자제약 측은 약품의 효능효과에 대해 국내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정부가 이를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범죄 피해자에 관심 가져 주세요"

범죄 피해자들이 가해자의 인권 보호에 치중된 형사 사법 절차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는 어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범죄 피해자 인권 대회'를 열고 범죄 후유증과 사회의 무관심으로 이중고를 겪는 범죄 피해자들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촉구하는 '범죄 피해자의 권리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주를 '범죄 피해자 주간'으로 정하고 오늘 '피해 위로의 밤' 행사를 갖습니다.

국내 입양, 지난해 해외 입양 첫 추월

지난해 국내 입양된 아동의 수가 해외 입양된 아동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입양된 아동은 천 3백 8십여 명으로 해외 입양 아동보다 백 명가량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자녀와 가족 개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국내입양이 해외입양을 추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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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08-11-20 07:5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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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시장 침체로 이른바 '반토막 펀드'가 속출하는 가운데 펀드 관련 민원이 급증하고 있습니다. 금감원이 올해 들어 9월까지 접수된 민원을 분석한 결과 증권과 자산운용 관련 민원은 2천513 건으로 0.6% 늘었습니다. 이중 펀드 관련 민원은 올해 5월과 6월에는 각각 55건, 40건에 불과했지만 9월 154건,10월 286건으로 넉달새 7배나 급증했습니다. 민원 유형별로는 펀드 상품 판매 과정에서 내용과 설명 부족 등 이른바 불완전 판매가 많았고 수익률 하락에 따른 불만과 손실보전 요구, 금융회사 권유로 환매 시기를 놓쳐 손실이 발생한 것에 대한 불만 등이 뒤를 이었습니다. 檢, 세종캐피탈 회장 구속영장 청구 예정 대검찰청 중앙수사부는 어제 횡령과 증권거래법 위반 혐의로 체포한 김형진 세종캐피탈 회장에 대해 이르면 오늘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입니다. 김 회장은 지난 2005년 모 상장회사에 대규모 투자를 해 주가를 띄운 뒤 계열사와 대부회사 자금으로 주식을 차명거래해 막대한 차익을 거둔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이와 관련해 어제 서울 역삼동 세종캐피탈과 세종금융그룹 계열사, 대부회사 등에서 압수한 회계 장부와 자금 거래 관련 자료를 분석하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환경인증서 위조 수입 차 판매 덜미 부가티 베이론과 페라리 등 수십억원짜리 최고급 스포츠카의 소음과 배출가스 인증서를 위조해 팔아온 수입차 판매업자들이 검찰에 적발됐습니다. 서울 서부지검은 최고급 수입차, 일명 '수퍼카'의 환경 인증서를 위조해 수입 판매한 자동차판매업자 41살 오모 씨 등 7명을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2006년부터 지금까지 세관 공무원과 짜고 위조 인증서로 최고급 외제차 70여대를 수입 판매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화이자·얀센 등 부작용 가능성 은폐" 다국적 제약사들이 국내 시판허가를 받을 때 부작용 가능성을 은폐하거나 효능이나 효과를 '과대선전'한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한국 화이자제약의 수면제 '할시온'의 경우 미국에서는 단기간 불면증 치료용으로 허가받아 10일 이상 사용하지 않도록 했지만 국내에서는 불면증으로 시판허가를 신청해 처방일수를 제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한국얀센의 진통제 '울트라셋'은 미국에서 신체적, 심리적 의존성을 일으킬 수 있다고 부작용이 경고됐지만 한국 시판 설명서에는 오히려 의존성이 낮은 약물로 기재돼 있다고 건약은 지적했습니다. 화이자제약 측은 약품의 효능효과에 대해 국내 규정상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지만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는 정부가 이를 시급히 바로잡아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범죄 피해자에 관심 가져 주세요" 범죄 피해자들이 가해자의 인권 보호에 치중된 형사 사법 절차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법무부와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는 어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제1회 범죄 피해자 인권 대회'를 열고 범죄 후유증과 사회의 무관심으로 이중고를 겪는 범죄 피해자들의,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촉구하는 '범죄 피해자의 권리선언'을 채택했습니다. 법무부는 이번 주를 '범죄 피해자 주간'으로 정하고 오늘 '피해 위로의 밤' 행사를 갖습니다. 국내 입양, 지난해 해외 입양 첫 추월 지난해 국내 입양된 아동의 수가 해외 입양된 아동수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보건사회연구원은 지난해 국내 입양된 아동은 천 3백 8십여 명으로 해외 입양 아동보다 백 명가량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건사회연구원은 자녀와 가족 개념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변화하면서 국내입양이 해외입양을 추월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지금까지 뉴스 클릭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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