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전 승리 방정식 ‘신구조화’

입력 2008.11.20 (21:51) 수정 2008.11.20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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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난적 사우디를 무려 19년 만에 꺾으며 조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아찔한 위기를 잘 넘긴 베테랑들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가 승리의 큰 힘이 됐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반 5분, 이 슛이 들어갔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100번째 A매치에 나선 이영표가 두 번이나 침착하게 막아내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습니다.

후반 12분에는 아찔한 페널티킥 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심은 속임수 동작이라며 사우디의 간판 공격수를 퇴장시켜 순식간에 위기는 기회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이운재 : "페널티킥을 유도하려는구나 직감하고 다리를 얼른 뺐죠"

베테랑들의 활약에 이어 골은 젊은 선수들의 몫이었습니다.

선제골은 이영표와 박지성, 그리고 새로운 해결사 이근호가 합작했습니다.

골이 되는 과정이 마치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이 넣은 골과 비슷합니다.

박주영의 복귀 골로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통한 신구조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허정무(감독) :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앞으로도 매우 희망적입니다."

2승 1무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이란이 아랍에미리트와 비겨 이란에 승점 2점 앞선 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사우디는 북한에도 밀려 4위로 추락했습니다.

사우디는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 이운재에게 레이저 포인터를 쏘아댄 관중의 행동 등 경기뿐 아니라 매너에서도 완패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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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우디전 승리 방정식 ‘신구조화’
    • 입력 2008-11-20 21:33:50
    • 수정2008-11-20 22:3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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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대표팀이 월드컵 최종예선에서 난적 사우디를 무려 19년 만에 꺾으며 조 선두를 굳게 지켰습니다. 아찔한 위기를 잘 넘긴 베테랑들과 젊은 선수들의 조화가 승리의 큰 힘이 됐습니다. 이진석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전반 5분, 이 슛이 들어갔더라면 결과는 달라졌을지도 모릅니다. 다행히 100번째 A매치에 나선 이영표가 두 번이나 침착하게 막아내 결정적인 위기를 넘겼습니다. 후반 12분에는 아찔한 페널티킥 위기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심은 속임수 동작이라며 사우디의 간판 공격수를 퇴장시켜 순식간에 위기는 기회로 바뀌었습니다. <인터뷰>이운재 : "페널티킥을 유도하려는구나 직감하고 다리를 얼른 뺐죠" 베테랑들의 활약에 이어 골은 젊은 선수들의 몫이었습니다. 선제골은 이영표와 박지성, 그리고 새로운 해결사 이근호가 합작했습니다. 골이 되는 과정이 마치 한일월드컵 포르투갈전에서 박지성이 넣은 골과 비슷합니다. 박주영의 복귀 골로 완승을 거둔 대표팀은 세대교체를 통한 신구조화가 자리를 잡아가고 있음을 보여줬습니다. <인터뷰>허정무(감독) : "선수들의 조화가 잘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앞으로도 매우 희망적입니다." 2승 1무를 기록한 우리나라는 이란이 아랍에미리트와 비겨 이란에 승점 2점 앞선 조 선두를 유지했습니다. 반면 사우디는 북한에도 밀려 4위로 추락했습니다. 사우디는 선수들의 거친 플레이, 이운재에게 레이저 포인터를 쏘아댄 관중의 행동 등 경기뿐 아니라 매너에서도 완패했습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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