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950선 붕괴…환율 급등

입력 2008.11.21 (07:01) 수정 2008.11.21 (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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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시장이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다시 심리적 공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주가는 8일 연속 큰 폭으로 빠졌고 환율은 10년 만에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주가 폭락 등 미국발 악재로 코스피 지수는 개장부터 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낙폭은 계속 커져 결국 6.7%, 70포인트 가까이 내린 948.69에 마감됐습니다.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결국 950선까지 내줬습니다.

주가는 다시 한미 통화교환협정 체결 직전 수치까지 밀렸습니다.

장 막판 연기금을 중심으로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낙폭을 줄이는데는 역부족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6.89% 폭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주가 폭락 여파로 환율은 급등하며 15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장중 1517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장 막판 외환시장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구두개입으로 결국 50원 50전 오른 1497원에 마감됐습니다.

10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인터뷰> 김두현(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금융위기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몰리기 때문에 달러화 원만한 오름세 계속 될 수밖에 없어”

작은 악재도 크게 작용하는 살얼음판 금융시장이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사와 저축은행의 위기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의 불안도 따라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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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코스피 950선 붕괴…환율 급등
    • 입력 2008-11-21 06:18:43
    • 수정2008-11-21 07: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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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금융시장이 실물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다시 심리적 공황에 빠져들고 있습니다. 주가는 8일 연속 큰 폭으로 빠졌고 환율은 10년 만에 1500원 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김원장 기자입니다. <리포트> 미국 뉴욕 주가 폭락 등 미국발 악재로 코스피 지수는 개장부터 천 선이 무너졌습니다. 낙폭은 계속 커져 결국 6.7%, 70포인트 가까이 내린 948.69에 마감됐습니다. 8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결국 950선까지 내줬습니다. 주가는 다시 한미 통화교환협정 체결 직전 수치까지 밀렸습니다. 장 막판 연기금을 중심으로 지수방어에 나섰지만 낙폭을 줄이는데는 역부족이였습니다. 일본 닛케이평균주가가 6.89% 폭락하는 등 아시아 증시가 미국발 악재에 동반 하락했습니다. 주가 폭락 여파로 환율은 급등하며 1500선에 바짝 다가섰습니다. 장중 1517원까지 치솟았던 환율은 장 막판 외환시장을 방치하지 않겠다는 정부의 구두개입으로 결국 50원 50전 오른 1497원에 마감됐습니다. 10년 8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인터뷰> 김두현(외환은행 외환운용팀 차장) : “금융위기가 커지면서 안전자산을 원하는 투자자들이 몰리기 때문에 달러화 원만한 오름세 계속 될 수밖에 없어” 작은 악재도 크게 작용하는 살얼음판 금융시장이 당분간 계속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건설사와 저축은행의 위기설이 해소되지 않는다면 금융시장의 불안도 따라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KBS 뉴스 김원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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