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증시 이틀 연속 폭락…구제금융 늘려

입력 2008.11.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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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초 반짝했던 유럽 증시가 미국, 아시아 증시와 주거니 받거니 하며 연일 3%이상의 폭락 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 증시가 이틀 연속 폭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전날보다 3.26% 떨어진 3874에 마감, 4천선이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는 3.48%, 그리고 독일 닥스 지수는 3.08% 떨어졌습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전날보다 3.62% 낮아진 186으로, 200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심화 우려 속에 장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고, 특히 미국의 실업자 증가와 생산 위축 관련 통계가 발표되면서 하락 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전세계적인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 유럽연합이 천3백억 유로, 2백조원대의 경기 부양 조치를 준비중인 가운데, 유럽연합은 비유로존 회원국에 대한 구제 금융 지원 액수 한도를 현재의 120억 유로에서 두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프랑스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2백억 유로 규모의 국부 펀드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국부펀드는 프랑스의 전략 기업들이 외국 자본에 넘어가는 것을 막고 핵심 중소기업을 보호하는데 쓰여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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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럽증시 이틀 연속 폭락…구제금융 늘려
    • 입력 2008-11-21 06:5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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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주초 반짝했던 유럽 증시가 미국, 아시아 증시와 주거니 받거니 하며 연일 3%이상의 폭락 장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김태선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유럽 증시가 이틀 연속 폭락했습니다. 영국 런던 증시는 전날보다 3.26% 떨어진 3874에 마감, 4천선이 또다시 무너졌습니다. 프랑스 파리 증시는 3.48%, 그리고 독일 닥스 지수는 3.08% 떨어졌습니다. 범유럽 다우존스 스톡스 600지수는 전날보다 3.62% 낮아진 186으로, 2003년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 증시는 전 세계적인 경기침체 심화 우려 속에 장 내내 약세를 면치 못했고, 특히 미국의 실업자 증가와 생산 위축 관련 통계가 발표되면서 하락 폭이 더욱 커졌습니다. 전세계적인 디플레이션 우려 속에 유럽연합이 천3백억 유로, 2백조원대의 경기 부양 조치를 준비중인 가운데, 유럽연합은 비유로존 회원국에 대한 구제 금융 지원 액수 한도를 현재의 120억 유로에서 두배 이상 늘리기로 했습니다. 한편 프랑스는 글로벌 금융위기를 맞아 자국 경제를 보호하기 위해 2백억 유로 규모의 국부 펀드를 설립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국부펀드는 프랑스의 전략 기업들이 외국 자본에 넘어가는 것을 막고 핵심 중소기업을 보호하는데 쓰여질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런던에서 KBS 뉴스 김태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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