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안 폭설…때아닌 설경 인파 ‘북적’

입력 2008.11.21 (0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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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20 센티미터 넘는 폭설이 내린 전북 서해안 지역에 때 아닌 설경인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산과 들이 온통 은빛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겨울 산사에는 첫눈이 수북이 쌓였고 기다린 고드름도 매달렸습니다.

짓푸른 녹차밭도 어느새 하얀 이불로 갈아입었고, 붉은 단풍과 어우러진 눈꽃 풍경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이상규(충남 공주시 신관동) : "상당히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산에 많이 다녔지만 첫눈을 맞이해 이렇게 멋있는 광경을 처음 봤어요. 하하..."

초겨울 정취를 느끼기에는 이렇게 하얗게 덮인 겨울산사와 하얀 파도가 넘실대는 겨울바다가 안성맞춤입니다.

기암 절벽으로 마치 눈송이처럼 하얀 거품으로 부딪치는 물결, 겨울 바다를 거닐다 보면 세찬 바람도 그저 시원하게만 느껴집니다.

<인터뷰> 박정순(강원 철원군 갈말읍) : "차가운 반면에 상쾌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고요. 이렇게 바다를 보니까 옛날에 연애하던 때가 생각이 나고요."

20 센티미터 넘게 눈이 내린 전북 서해안의 바다와 산야가 때 아닌 설경 인파로 북적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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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안 폭설…때아닌 설경 인파 ‘북적’
    • 입력 2008-11-21 07:0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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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이번에 20 센티미터 넘는 폭설이 내린 전북 서해안 지역에 때 아닌 설경인파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오중호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산과 들이 온통 은빛 세상으로 변했습니다. 겨울 산사에는 첫눈이 수북이 쌓였고 기다린 고드름도 매달렸습니다. 짓푸른 녹차밭도 어느새 하얀 이불로 갈아입었고, 붉은 단풍과 어우러진 눈꽃 풍경은 등산객들의 발길을 사로잡았습니다. <인터뷰> 이상규(충남 공주시 신관동) : "상당히 축복이라고 생각해요. 산에 많이 다녔지만 첫눈을 맞이해 이렇게 멋있는 광경을 처음 봤어요. 하하..." 초겨울 정취를 느끼기에는 이렇게 하얗게 덮인 겨울산사와 하얀 파도가 넘실대는 겨울바다가 안성맞춤입니다. 기암 절벽으로 마치 눈송이처럼 하얀 거품으로 부딪치는 물결, 겨울 바다를 거닐다 보면 세찬 바람도 그저 시원하게만 느껴집니다. <인터뷰> 박정순(강원 철원군 갈말읍) : "차가운 반면에 상쾌한 느낌이 들어서 참 좋고요. 이렇게 바다를 보니까 옛날에 연애하던 때가 생각이 나고요." 20 센티미터 넘게 눈이 내린 전북 서해안의 바다와 산야가 때 아닌 설경 인파로 북적입니다. KBS 뉴스 오중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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