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 폭락에 코스피 ‘휘청’…900선 위협

입력 2008.11.21 (09:36) 수정 2008.11.21 (1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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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폭락과 글로벌 경기악화,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휘청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52포인트(3.53%) 떨어진 915.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4일 기록했던 종가기준 전저점(938.75)을 이미 밑돈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하락, 10월 말 수준까지 추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8.95포인트(2.00%) 내린 929.74로 출발해 9거래일째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로 낙폭이 커지면서 900선을 위협받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7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과 94억원의 순매수로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0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8.64포인트(3.16%) 하락한 264.42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기준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전저점은 각각 892.16(10월27일)과 245.06(10월28일)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상황과 미 자동차 '빅3'의 생존 여부에 관한 불확실성, 지속되는 금융위기 우려 등이 겹치면서 이틀째 폭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4.99포인트(5.6%) 하락한 7,552.29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각각 5.07%와 6.71%나 떨어졌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미국 증시의 급락에다 경기침체 현실화 등 악재들이 계속 나오면서 전저점(장중)을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오늘부터 집행이 예정된 증시안정기금과 기관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낙폭이 미국시장보다 크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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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 증시 폭락에 코스피 ‘휘청’…900선 위협
    • 입력 2008-11-21 09:36:44
    • 수정2008-11-21 15:26:16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의 폭락과 글로벌 경기악화, 금융시장 불안이 이어지면서 휘청하고 있다. 21일 오전 9시3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3.52포인트(3.53%) 떨어진 915.17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달 24일 기록했던 종가기준 전저점(938.75)을 이미 밑돈 수준이다. 코스피지수는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하락, 10월 말 수준까지 추락했다. 코스피지수는 18.95포인트(2.00%) 내린 929.74로 출발해 9거래일째 계속되고 있는 외국인의 매도로 낙폭이 커지면서 900선을 위협받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379억원의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276억원과 94억원의 순매수로 저가매수에 나서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거래를 중심으로 103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8.64포인트(3.16%) 하락한 264.42를 나타내고 있다. 장중 기준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의 전저점은 각각 892.16(10월27일)과 245.06(10월28일)이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상황과 미 자동차 '빅3'의 생존 여부에 관한 불확실성, 지속되는 금융위기 우려 등이 겹치면서 이틀째 폭락세를 이어갔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444.99포인트(5.6%) 하락한 7,552.29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종합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도 각각 5.07%와 6.71%나 떨어졌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미국 증시의 급락에다 경기침체 현실화 등 악재들이 계속 나오면서 전저점(장중)을 시험할 가능성이 크다"며 "다만 오늘부터 집행이 예정된 증시안정기금과 기관의 매수세를 바탕으로 낙폭이 미국시장보다 크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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