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은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서식처 파괴 등으로 경칩날 개구리 보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봄철에 제일 먼저 깨어나는 아무르산 개구리의 서식처입니다.
차가운 얼음물 속에서 개구리 알더미가 발견됩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수십여 마리의 개구리가 발견됐지만 올해는 생태조사 결과 단 한 마리만이 발견됐습니다.
⊙이재영(양서류 연구가): 아무르산 개구리 같은 경우에는 지금 깨어나서 포접을 하고 알을 낳아야 되는데요, 지금 너무 오염이 많이 돼서 찾아보기가 상당히 힘들어요.
⊙기자: 수원의 한 상수원 보호지역입니다.
물 속에서 보호색으로 몸을 감춘 산 개구리가 발견됩니다. 경칩이 찾아왔지만 쌀쌀한 날씨 탓에 깨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경칩인 오늘 서울 경기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5.5도로 지난해 10.5도나 평년의 8도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예전에 비해 우리 주변 곳곳에서 개구리를 볼 수 없게 된 데는 생태계 파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자외선이 강해져 최근 개구리 알의 부화율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농촌 곳곳에 콘크리트 옹벽이 설치되면서 개구리 서식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생태 전문가들은 생물 지표종인 개구리가 살 수 없는 곳에서는 사람도 제대로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심재한(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 이제는 이 물도 당신들이 먹지 못하는 물이다 라는 것을 은연중에 묵시적인 암시를 주지 않는가...
⊙기자: 농약사용을 자제하고 개구리 이동통로를 만드는 등의 보존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서식처 파괴 등으로 경칩날 개구리 보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봄철에 제일 먼저 깨어나는 아무르산 개구리의 서식처입니다.
차가운 얼음물 속에서 개구리 알더미가 발견됩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수십여 마리의 개구리가 발견됐지만 올해는 생태조사 결과 단 한 마리만이 발견됐습니다.
⊙이재영(양서류 연구가): 아무르산 개구리 같은 경우에는 지금 깨어나서 포접을 하고 알을 낳아야 되는데요, 지금 너무 오염이 많이 돼서 찾아보기가 상당히 힘들어요.
⊙기자: 수원의 한 상수원 보호지역입니다.
물 속에서 보호색으로 몸을 감춘 산 개구리가 발견됩니다. 경칩이 찾아왔지만 쌀쌀한 날씨 탓에 깨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경칩인 오늘 서울 경기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5.5도로 지난해 10.5도나 평년의 8도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예전에 비해 우리 주변 곳곳에서 개구리를 볼 수 없게 된 데는 생태계 파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자외선이 강해져 최근 개구리 알의 부화율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농촌 곳곳에 콘크리트 옹벽이 설치되면서 개구리 서식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생태 전문가들은 생물 지표종인 개구리가 살 수 없는 곳에서는 사람도 제대로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심재한(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 이제는 이 물도 당신들이 먹지 못하는 물이다 라는 것을 은연중에 묵시적인 암시를 주지 않는가...
⊙기자: 농약사용을 자제하고 개구리 이동통로를 만드는 등의 보존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경칩, 개구리 보기 힘들다
-
- 입력 2001-03-05 21:00:00
- 수정2018-08-29 15:00:00
⊙앵커: 오늘은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입니다.
하지만 환경오염과 서식처 파괴 등으로 경칩날 개구리 보기는 갈수록 힘들어지고 있습니다.
이석호 기자입니다.
⊙기자: 봄철에 제일 먼저 깨어나는 아무르산 개구리의 서식처입니다.
차가운 얼음물 속에서 개구리 알더미가 발견됩니다. 해마다 이맘 때면 수십여 마리의 개구리가 발견됐지만 올해는 생태조사 결과 단 한 마리만이 발견됐습니다.
⊙이재영(양서류 연구가): 아무르산 개구리 같은 경우에는 지금 깨어나서 포접을 하고 알을 낳아야 되는데요, 지금 너무 오염이 많이 돼서 찾아보기가 상당히 힘들어요.
⊙기자: 수원의 한 상수원 보호지역입니다.
물 속에서 보호색으로 몸을 감춘 산 개구리가 발견됩니다. 경칩이 찾아왔지만 쌀쌀한 날씨 탓에 깨어날 생각을 하지 않는 것처럼 보입니다.
경칩인 오늘 서울 경기지역의 낮 최고기온은 5.5도로 지난해 10.5도나 평년의 8도보다 훨씬 낮았습니다.
예전에 비해 우리 주변 곳곳에서 개구리를 볼 수 없게 된 데는 생태계 파괴와도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오존층이 파괴되면서 자외선이 강해져 최근 개구리 알의 부화율이 급속히 떨어지고 있습니다.
농촌 곳곳에 콘크리트 옹벽이 설치되면서 개구리 서식처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생태 전문가들은 생물 지표종인 개구리가 살 수 없는 곳에서는 사람도 제대로 살 수 없다고 말합니다.
⊙심재한(서울대 환경계획연구소 연구원): 이제는 이 물도 당신들이 먹지 못하는 물이다 라는 것을 은연중에 묵시적인 암시를 주지 않는가...
⊙기자: 농약사용을 자제하고 개구리 이동통로를 만드는 등의 보존대책이 시급합니다.
KBS뉴스 이석호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