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콕 국제공항 폐쇄…여행객 수천명 ‘발동동’

입력 2008.11.26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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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태국 방콕 국제공항이 반정부 시위대의 점거 농성으로 이틀째 전면 폐쇄됐습니다.
한국인 여행객 등 수천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태국 반정부 단체인 '국민 민주주의 연대' 소속 시위대의 점거 농성으로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이 이틀째 폐쇄되고 있습니다.

공항 관제탑까지 시위대가 난입해 항공기 이착륙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또 세차례 이상 폭탄테러가 잇따르면서 12명이 다쳤습니다.

공항 출입로를 봉쇄한 시위대들은 하루종일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연좌농성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수천명의 발이 묶였고 한국인 여행객 천 백여명도 귀국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여행객 대부분은 방콕 시내로 돌아가 호텔 등에 투숙중이며 일부 배낭여행객들만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환 : "외국인 볼모 안된다."

<인터뷰> 강대선 : "마냥 기다릴 뿐 .."

우리 대사관측은 항공기 이착륙 재개 여부 등을 계속 파악중이라며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들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태국 군부 실세인 아누퐁 파오친다 육군 참모총장이 정부측에 의회 해산과 조기총선을 촉구하는 한편 시위대에 대해서도 해산을 요구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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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콕 국제공항 폐쇄…여행객 수천명 ‘발동동’
    • 입력 2008-11-26 20:45:02
    뉴스 9
<앵커 멘트> 태국 방콕 국제공항이 반정부 시위대의 점거 농성으로 이틀째 전면 폐쇄됐습니다. 한국인 여행객 등 수천명의 발이 묶였습니다. 방콕에서 김철민 특파원이 전해 왔습니다. <리포트> 태국 반정부 단체인 '국민 민주주의 연대' 소속 시위대의 점거 농성으로 방콕 수완나폼 국제공항이 이틀째 폐쇄되고 있습니다. 공항 관제탑까지 시위대가 난입해 항공기 이착륙도 전면 금지됐습니다 또 세차례 이상 폭탄테러가 잇따르면서 12명이 다쳤습니다. 공항 출입로를 봉쇄한 시위대들은 하루종일 반정부 구호를 외치며 연좌농성을 벌였습니다. 이 때문에 승객 수천명의 발이 묶였고 한국인 여행객 천 백여명도 귀국편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국인 여행객 대부분은 방콕 시내로 돌아가 호텔 등에 투숙중이며 일부 배낭여행객들만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재개되길 기다리고 있습니다. <인터뷰> 이창환 : "외국인 볼모 안된다." <인터뷰> 강대선 : "마냥 기다릴 뿐 .." 우리 대사관측은 항공기 이착륙 재개 여부 등을 계속 파악중이라며 우리 교민이나 여행객들 인명 피해는 없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오늘 태국 군부 실세인 아누퐁 파오친다 육군 참모총장이 정부측에 의회 해산과 조기총선을 촉구하는 한편 시위대에 대해서도 해산을 요구해 결과가 주목되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KBS 뉴스 김철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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