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과수, 살충제 성분 ‘카바메이트’ 확인

입력 2008.11.27 (21:47)

읽어주기 기능은 크롬기반의
브라우저에서만 사용하실 수 있습니다.

<앵커 멘트>

충남 연기 초등학교 집단 급식 사고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석에서도 살충제 성분 '유기인제'로 밝혀졌습니다.

누가 왜 살충제를 투입했는지에 경찰 수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충남 연기의 한 초등학교 집단 급식 사고 원인은 살충제에 쓰이는 유기인제 가운데 하나인 '카바메이트'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지난 25일 학생들이 먹은 음식물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인터뷰>우성일(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카바메이트 계열의 국과수 검사결과가 확인됐습니다."

카바메이트는 인체에 흡수되면 이번 급식 사고에서 학생들이 보인 것처럼 호흡곤란과 마비 증상 등을 나타냅니다.

이번 집단 급식 사고 원인이 '카바마이트'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이 성분의 유입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식재료를 납품한 업체를 상대로 유통과정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급식 사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오영자(급식사고 어린이 할머니) : "장래 커가는 아이들인데 또 한번 이러면 진짜 안 되죠. 너무 속상했는데."

이번 집단 급식사고는 지난 25일 점심시간에 계란찜과 장어양념튀김 등을 먹은 학생 31명이 신체 일부마비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인 가운데 아직도 12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국과수, 살충제 성분 ‘카바메이트’ 확인
    • 입력 2008-11-27 21:05:03
    뉴스 9
<앵커 멘트> 충남 연기 초등학교 집단 급식 사고 원인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분석에서도 살충제 성분 '유기인제'로 밝혀졌습니다. 누가 왜 살충제를 투입했는지에 경찰 수사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지난 25일 충남 연기의 한 초등학교 집단 급식 사고 원인은 살충제에 쓰이는 유기인제 가운데 하나인 '카바메이트'로 확인됐습니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지난 25일 학생들이 먹은 음식물을 분석한 결과입니다. <인터뷰>우성일(충북대병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 "카바메이트 계열의 국과수 검사결과가 확인됐습니다." 카바메이트는 인체에 흡수되면 이번 급식 사고에서 학생들이 보인 것처럼 호흡곤란과 마비 증상 등을 나타냅니다. 이번 집단 급식 사고 원인이 '카바마이트'로 확인됨에 따라 경찰은 이 성분의 유입 경로를 확인하는 한편 식재료를 납품한 업체를 상대로 유통과정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학부모들은 철저한 원인규명과 함께, 아이들이 안전하게 밥을 먹을 수 있도록 급식 사고 재발 방지를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오영자(급식사고 어린이 할머니) : "장래 커가는 아이들인데 또 한번 이러면 진짜 안 되죠. 너무 속상했는데." 이번 집단 급식사고는 지난 25일 점심시간에 계란찜과 장어양념튀김 등을 먹은 학생 31명이 신체 일부마비와 호흡곤란 등의 증세를 보인 가운데 아직도 12명은 입원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오늘의 핫 클릭

실시간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뉴스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

2024 파리 올림픽 배너 이미지 수신료 수신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