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적과의 사인 교환’ 진상조사

입력 2008.11.27 (21:47) 수정 2008.11.27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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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상대편 선수에게 자기편의 싸인을 흘려줬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 위원회가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도중 위협구가 날아오면서,두 팀 선수들의 몸싸움으로 이어집니다.

폭력 사태까지 이른 원인중 하나는 상대 선수가 싸인을 훔친다는 의혹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상대의 싸인을 훔치는 행위를 금지해온 야구계에서,상대팀 선수와 사인을 교환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엘지 김재박 감독은 발언 내용이 과장됐다고 주장했지만, KBO가 진상 조사에 들어가는등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진형 : "한국야구위원회에서는 최근의 일들과 관련해서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 입니다."

야구계에서 사인 교환 문제는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왔습니다.

직접 사인을 내는 포수를 중심으로 친분이 있는 선수들끼리 사인을 주고 받는 방법으로 성적을 올려왔다는 것입니다.

야구계에선 사인 교환 행위가 있었다는 걸 비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도,실제보다 과장되었다는 입장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이용철 : "미국이나 대만에서 있었던 조직적인 승부 조작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올림픽 금메달과 500만 관중 동원으로 모처럼 전성기를 맞은 프로야구계는 사인 교환 의혹이 이런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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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BO, ‘적과의 사인 교환’ 진상조사
    • 입력 2008-11-27 21:07:45
    • 수정2008-11-27 22:2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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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프로야구에서 상대편 선수에게 자기편의 싸인을 흘려줬다는 의혹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한국 야구 위원회가 진상 파악에 나섰습니다. 한성윤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기 도중 위협구가 날아오면서,두 팀 선수들의 몸싸움으로 이어집니다. 폭력 사태까지 이른 원인중 하나는 상대 선수가 싸인을 훔친다는 의혹 때문이었습니다. 이처럼 상대의 싸인을 훔치는 행위를 금지해온 야구계에서,상대팀 선수와 사인을 교환한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논란을 일으킨 엘지 김재박 감독은 발언 내용이 과장됐다고 주장했지만, KBO가 진상 조사에 들어가는등 논란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진형 : "한국야구위원회에서는 최근의 일들과 관련해서 다방면으로 알아보고 있는 중 입니다." 야구계에서 사인 교환 문제는 공공연한 비밀로 알려져왔습니다. 직접 사인을 내는 포수를 중심으로 친분이 있는 선수들끼리 사인을 주고 받는 방법으로 성적을 올려왔다는 것입니다. 야구계에선 사인 교환 행위가 있었다는 걸 비공식적으로 인정하면서도,실제보다 과장되었다는 입장이 대부분입니다. <인터뷰>이용철 : "미국이나 대만에서 있었던 조직적인 승부 조작과는 전혀 다른 문제이다." 올림픽 금메달과 500만 관중 동원으로 모처럼 전성기를 맞은 프로야구계는 사인 교환 의혹이 이런 좋은 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을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한성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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