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남’ 파이셔, 최민호와 뜨거운 포옹

입력 2008.11.28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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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정한 스포츠맨십은 이런거다”를 몸소 보여준 선수가 있었죠?

지난 베이징 올림픽 당시 최민호 선수에게 지고도 먼저 악수와 포옹을 청하는 여유와 매너를 보여준 아름다운 청년, 파이셔!

얼마 전 저희가 칭찬 릴레이 주인공으로 만나봤던 최민호 선수가 이번엔 칭찬받아 마땅한 파이셔 선수를 만났다고 하는데요?! 서로를 고맙게 생각한다는 두 선수의 만남!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유도 매너 남, 파이셔가 태릉에 떴다!! 지난 여름! 온 국민에게 한 판승의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최민호 선수!

그리고 최민호 선수 못지않게 당시 화제가 되었던 선수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최민호에게 한판승으로 진 오스트리아의 루드비히 파이셔!!!!

지고도 이렇게 유명해진 선수가 또 있을까요?

매트에 엎드려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최민호에게 다가가 다독이기도 하고, 먼저 악수와 포옹을 청하는가 하면, 최민호의 손을 번쩍 들어주며 우승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던 그 장면!

그 장면을 지켜본 국내 팬들은 파이셔 선수의 모습에 감동, 또 감동했는데요.

그런 그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3달 전 그 때처럼 파이셔 선수와 최민호 선수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데요~

<인터뷰>파이셔(오스트리아 유도 대표) : "같이 연습하면서 항상 웃는 얼굴이어서 좋았다."

파이셔는 매너 맨답게 연신 미소를 잃지 않는 여유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반면에 우리의 북한 어린이, 최민호 선수는 쭈뼛쭈뼛, 어딘가 어색한 모습이네요?

<인터뷰>최민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이겨서 미안하기도 하고... 올림픽 때 축하한단 말도 못해서 창피해.."

파이셔는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이 끝난 뒤 사진을 담은 액자와 모짜르트가 태어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지역에서 만든 초콜릿을 선물로 전했는데요~

최민호는 보답으로 선수촌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손수 반찬을 덜어주기도 합니다!

그동안 서로의 훌륭한 기술을 접하면서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서로를 고마워하는 두 선수는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가노컵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데요~

결과를 깨끗이 인정하고 진심으로 상대 선수를 위해 뜨거운 박수보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 정신을 다시 한 번 기대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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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훈남’ 파이셔, 최민호와 뜨거운 포옹
    • 입력 2008-11-28 20:0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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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진정한 스포츠맨십은 이런거다”를 몸소 보여준 선수가 있었죠? 지난 베이징 올림픽 당시 최민호 선수에게 지고도 먼저 악수와 포옹을 청하는 여유와 매너를 보여준 아름다운 청년, 파이셔! 얼마 전 저희가 칭찬 릴레이 주인공으로 만나봤던 최민호 선수가 이번엔 칭찬받아 마땅한 파이셔 선수를 만났다고 하는데요?! 서로를 고맙게 생각한다는 두 선수의 만남! 확인해 보시죠! <리포트> 유도 매너 남, 파이셔가 태릉에 떴다!! 지난 여름! 온 국민에게 한 판승의 뜨거운 감동을 선사한 최민호 선수! 그리고 최민호 선수 못지않게 당시 화제가 되었던 선수가 있었으니~! 그 주인공은 최민호에게 한판승으로 진 오스트리아의 루드비히 파이셔!!!! 지고도 이렇게 유명해진 선수가 또 있을까요? 매트에 엎드려 감격의 눈물을 흘리던 최민호에게 다가가 다독이기도 하고, 먼저 악수와 포옹을 청하는가 하면, 최민호의 손을 번쩍 들어주며 우승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던 그 장면! 그 장면을 지켜본 국내 팬들은 파이셔 선수의 모습에 감동, 또 감동했는데요. 그런 그가! 한국을 찾았습니다! 3달 전 그 때처럼 파이셔 선수와 최민호 선수는 뜨거운 포옹을 나누는데요~ <인터뷰>파이셔(오스트리아 유도 대표) : "같이 연습하면서 항상 웃는 얼굴이어서 좋았다." 파이셔는 매너 맨답게 연신 미소를 잃지 않는 여유있는 모습이었는데요~ 반면에 우리의 북한 어린이, 최민호 선수는 쭈뼛쭈뼛, 어딘가 어색한 모습이네요? <인터뷰>최민호(올림픽 금메달리스트) : "이겨서 미안하기도 하고... 올림픽 때 축하한단 말도 못해서 창피해.." 파이셔는 베이징올림픽 결승전이 끝난 뒤 사진을 담은 액자와 모짜르트가 태어난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지역에서 만든 초콜릿을 선물로 전했는데요~ 최민호는 보답으로 선수촌 식당에서 한국 음식을 대접하고, 손수 반찬을 덜어주기도 합니다! 그동안 서로의 훌륭한 기술을 접하면서 동기부여가 되었다며 서로를 고마워하는 두 선수는 다음달 일본에서 열리는 가노컵 대회에 출전하게 되는데요~ 결과를 깨끗이 인정하고 진심으로 상대 선수를 위해 뜨거운 박수보낼 수 있는 진정한 의미의 스포츠 정신을 다시 한 번 기대해도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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