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멘트>
충남 연기에서 발생한 집단 급식 사고의 원인은, '페루산 장어'요리로 밝혀졌습니다.
어떻게 장어요리에 살충제 성분이 들어갔는지, 경찰은 유통 경로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페루산 장어와 학생들의 구토물에서 식품에서 검출되면 안되는 카바메이트 계열의 '카보퓨란'이 1kg당 각각 92.7㎎과 347㎎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카보퓨란은 주로 살충제 등에 사용되며 동물의 체중 1kg 당 5-14mg이면 한무리의 실험용 생쥐 전체의 50%가 죽을 정도로 독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식재료 가운데 페루산 장어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재용(충남연기경찰서 수사과장) : "수입과정부터 독성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도 꼭 확인할 필요성이 있어서 수입업체로부터 시료 채취해서."
경찰은 장어가 페루에서 수입된 뒤 배송과 보관상의 문제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급식에 사용되기까지의 유통과정이 무려 5단계나 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급식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학교는 급식을 중단했으나 학부모와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숙자(전국주부교실 대전지부) : "그동안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이 안전한 급식 관리위해서 노력을 덜했거나 안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은 또 다단계 유통과정의 문제점과 명확한 수사과정의 공개 그리고 학교급식 사고의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충남 연기에서 발생한 집단 급식 사고의 원인은, '페루산 장어'요리로 밝혀졌습니다.
어떻게 장어요리에 살충제 성분이 들어갔는지, 경찰은 유통 경로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페루산 장어와 학생들의 구토물에서 식품에서 검출되면 안되는 카바메이트 계열의 '카보퓨란'이 1kg당 각각 92.7㎎과 347㎎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카보퓨란은 주로 살충제 등에 사용되며 동물의 체중 1kg 당 5-14mg이면 한무리의 실험용 생쥐 전체의 50%가 죽을 정도로 독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식재료 가운데 페루산 장어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재용(충남연기경찰서 수사과장) : "수입과정부터 독성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도 꼭 확인할 필요성이 있어서 수입업체로부터 시료 채취해서."
경찰은 장어가 페루에서 수입된 뒤 배송과 보관상의 문제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급식에 사용되기까지의 유통과정이 무려 5단계나 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급식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학교는 급식을 중단했으나 학부모와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숙자(전국주부교실 대전지부) : "그동안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이 안전한 급식 관리위해서 노력을 덜했거나 안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은 또 다단계 유통과정의 문제점과 명확한 수사과정의 공개 그리고 학교급식 사고의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 제보하기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유튜브, 네이버, 카카오에서도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 집단 급식 사고 장어에서 ‘카보퓨란’ 검출
-
- 입력 2008-11-28 20:43:40
![](/newsimage2/200811/20081128/1678179.jpg)
<앵커 멘트>
충남 연기에서 발생한 집단 급식 사고의 원인은, '페루산 장어'요리로 밝혀졌습니다.
어떻게 장어요리에 살충제 성분이 들어갔는지, 경찰은 유통 경로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박지은 기자입니다.
<리포트>
충남보건환경연구원은 페루산 장어와 학생들의 구토물에서 식품에서 검출되면 안되는 카바메이트 계열의 '카보퓨란'이 1kg당 각각 92.7㎎과 347㎎이 검출됐다고 밝혔습니다.
카보퓨란은 주로 살충제 등에 사용되며 동물의 체중 1kg 당 5-14mg이면 한무리의 실험용 생쥐 전체의 50%가 죽을 정도로 독성이 매우 높습니다.
이에따라 경찰은 식재료 가운데 페루산 장어에 수사의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인터뷰>박재용(충남연기경찰서 수사과장) : "수입과정부터 독성이 포함돼 있는지 여부도 꼭 확인할 필요성이 있어서 수입업체로부터 시료 채취해서."
경찰은 장어가 페루에서 수입된 뒤 배송과 보관상의 문제 등을 확인하고 있지만 초등학교 급식에 사용되기까지의 유통과정이 무려 5단계나 돼 수사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급식에서 살충제 성분이 검출됨에 따라 해당 학교는 급식을 중단했으나 학부모와 시민들의 불안은 커지고 있습니다.
<인터뷰>이숙자(전국주부교실 대전지부) : "그동안 교육당국과 보건당국이 안전한 급식 관리위해서 노력을 덜했거나 안했다는 생각밖에는 들지 않습니다."
학부모들은 또 다단계 유통과정의 문제점과 명확한 수사과정의 공개 그리고 학교급식 사고의 재발방지 대책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KBS 뉴스 박지은입니다.
-
-
박지은 기자 now@kbs.co.kr
박지은 기자의 기사 모음
-
이 기사가 좋으셨다면
-
좋아요
0
-
응원해요
0
-
후속 원해요
0
이 기사에 대한 의견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