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천 귀국 ‘국내서 몸 만들기’

입력 2008.11.29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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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한 좌투수 이혜천(29)이 29일 귀국했다.
지난 19일 계약차 일본으로 떠났던 이혜천은 야쿠르트와 2년간 최대 400만달러에 계약한 뒤 27일 공식 입단식을 치렀고 이날 오전 돌아와 두산 베어스 후배 이대수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혜천은 도쿄에서 후원사인 미즈노사와 스폰서십 계약을 할 예정이었으나 후배 결혼식 참석이 먼저라는 생각에 이를 나중으로 미뤘다. 그는 다음 달 10일 이후 다시 일본으로 넘어가 후원 계약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이혜천의 에이전트인 박유현씨는 "당분간 이혜천은 한국에서 머물며 동계 훈련을 치른다. 이혜천이 짐 정리를 할 시간도 필요하기에 일본으로 넘어가는 시기와 현지 훈련 장소 등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유현씨는 야쿠르트에서 한솥밥을 먹는 임창용과 이혜천의 합동 훈련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박유현씨는 "국내에서 훈련 중인 임창용이 내년 1월께 전 소속팀 삼성의 양해를 얻어 전지훈련지인 괌에서 페이스를 올라고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야쿠르트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나 이혜천이 삼성 전훈캠프에서 훈련할 수는 없는 일이고 두산 미야자키 캠프에서도 몸을 풀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혜천은 개인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서 야쿠르트 캠프로 곧장 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

한편 야쿠르트는 한국인 투수가 2명으로 늘어나면서 숙소도 새롭게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현씨는 "임창용이 올해 도쿄 아카사카의 오피스텔에서 홀로 살았는데 야쿠르트에서 이혜천과 임창용을 위한 숙소를 다른 곳에 마련 중이라고 한다. 둘이 운동장에서만 함께 생활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는 곳은 각각 떨어진 장소로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이혜천은 내달 1일 발표되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엔트리 명단에 임창용과 함께 이름을 올릴 공산이 커 남은 기간 몸 만들기에 피치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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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혜천 귀국 ‘국내서 몸 만들기’
    • 입력 2008-11-29 18:13:28
    연합뉴스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 스왈로스에 입단한 좌투수 이혜천(29)이 29일 귀국했다. 지난 19일 계약차 일본으로 떠났던 이혜천은 야쿠르트와 2년간 최대 400만달러에 계약한 뒤 27일 공식 입단식을 치렀고 이날 오전 돌아와 두산 베어스 후배 이대수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이혜천은 도쿄에서 후원사인 미즈노사와 스폰서십 계약을 할 예정이었으나 후배 결혼식 참석이 먼저라는 생각에 이를 나중으로 미뤘다. 그는 다음 달 10일 이후 다시 일본으로 넘어가 후원 계약을 매듭지을 예정이다. 이혜천의 에이전트인 박유현씨는 "당분간 이혜천은 한국에서 머물며 동계 훈련을 치른다. 이혜천이 짐 정리를 할 시간도 필요하기에 일본으로 넘어가는 시기와 현지 훈련 장소 등은 추후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박유현씨는 야쿠르트에서 한솥밥을 먹는 임창용과 이혜천의 합동 훈련 가능성에 대해서는 고개를 저었다. 박유현씨는 "국내에서 훈련 중인 임창용이 내년 1월께 전 소속팀 삼성의 양해를 얻어 전지훈련지인 괌에서 페이스를 올라고 2월 일본 오키나와에서 열리는 야쿠르트 스프링캠프에 참가할 예정이나 이혜천이 삼성 전훈캠프에서 훈련할 수는 없는 일이고 두산 미야자키 캠프에서도 몸을 풀기도 어렵다"고 설명했다. 결국 이혜천은 개인적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리고서 야쿠르트 캠프로 곧장 갈 가능성이 크다는 뜻. 한편 야쿠르트는 한국인 투수가 2명으로 늘어나면서 숙소도 새롭게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유현씨는 "임창용이 올해 도쿄 아카사카의 오피스텔에서 홀로 살았는데 야쿠르트에서 이혜천과 임창용을 위한 숙소를 다른 곳에 마련 중이라고 한다. 둘이 운동장에서만 함께 생활하면 된다는 생각으로 사는 곳은 각각 떨어진 장소로 알아봐 달라고 요청했다"고 소개했다. 이혜천은 내달 1일 발표되는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차 엔트리 명단에 임창용과 함께 이름을 올릴 공산이 커 남은 기간 몸 만들기에 피치를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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