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vs서울, 최후의 승자는 누구?

입력 2008.12.04 (20:41) 수정 2008.12.04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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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축구를 사랑하시는 많은 축구팬들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시간!
생생하고 재미있는 축구 현장을 찾아가는 한준희의 사커플러스입니다.

오늘로 두 번째 시간인데요, 한준희 위원의 매력적인 해설과 깊이있는 분석이 축구 보는 재미를 더해주는 시간.

오늘은 바로 어제 이 시간에 있었던 수원과 서울의 챔피언 1차전 경기 리뷰와 함께 다가오는 일요일 경기전망까지 해드립니다.

기대하셔도 좋습니다. 한준희의 사커플러스~

<리포트>

<녹취>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오늘은 2008 K리그의 왕중왕을 가리는 K리그 챔프 1차전이 열리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오늘 사커플러스와 더불어서 2008 K리그의 가장 거대한 축제를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추운 날씨임에도 불구하고 3만여 축구팬들은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가득 채웠는데요.

서울은 화려한 깃발로 홈경기를 응원했고, 수원은 단결된 카드섹션로 응수했습니다.

이런 뜨거운 응원 열기와 함께 드디어 전반 경기가 시작됐는데요.

수원은 초반부터 미드필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서울의 빈틈을 노렸습니다.

하지만, 먼저 골문을 연 쪽은 서울이었습니다.

전반 21분 FC서울의 공격형 수비수 아디가 헤딩 선취골을 뽑아냈는데요.

서울의 '기배달!' 기성용 선수의 날카로운 코너킥이 아디의 머리에 정확히 배달됐습니다.

<녹취>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아디 선수의 운동능력에 수원이 실점을 당함으로써 서울이 이때부터 좋은 운이 붙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기성용 김치우 데얀 이청용까지 이어지는 빠른 공격에 수원이 상당히 고생을 했던 전반전이었습니다."

하지만, 후반전이 시작되자 수원은 서울의 아디가 교체된 틈을 타 경기의 흐름을 바꿨습니다.

결국, 후반 34분 곽희주가 동점골을 뽑아내 수원 팬들을 열광시켰습니다.

동점골을 내준 서울은 후반 44분 기성용이 마지막까지 득점을 노렸지만 슛은 불발로 끝났습니다.

이후 추가 3분이 주어졌지만 수원과 서울 모두 더 이상 득점 없이 경기를 무승부로 마쳤는데요.

특히 홈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서울은 아쉬움이 더욱 컸습니다.

<인터뷰> 기성용(FC 서울) : "홈게임이었는데 1:1로 비겨서 많이 아쉬워하고 있지만 저희 나름대로 노력을 많이 했는데 후반에 집중력이 떨어져서 실점을 허용했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하고..."

팽팽한 기 싸움끝에 서로 장군 멍군을 부른 양 팀 감독들의 속내는 어땠을까요?

<인터뷰> 차범근(수원 감독) : "오늘 무승부 아쉽지만 이제 우리 홈에서 경기가 남아있기 때문에 잘 준비해서 홈에서는 오늘과 같은 경기를 되풀이하지 않도록 준비를 하겠습니다."

<인터뷰> 귀네슈(서울 감독) : "일단 1대0으로 적어도 이겨서 다음 경기를 할 계획이었는데 그래도 지지 않고 비겼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다음 경기를 위해서 준비를 할 것입니다."

<녹취>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오늘의 숨은 MVP는 FC서울의 아디 선수로 선정을 하겠습니다."

언제나 부지런하고 성실한 플레이로 유명한 아디!
선취골의 주인공이면서도 수비에서도 10점 만점에 10점~!이었습니다.

그렇다면, 앞으로 2차전 경기가 더욱 기대될 수밖에 없는데요. 현장을 누비는 기자들은 어떻게 내다보고 있을까요?

<인터뷰> 김기범(KBS 스포츠 취재팀 기자) : " 서울의 이청용 기성용 이 젊은 선수들하고 데얀이라는 공격수가 공격력이 굉장히 좋기 때문에 서울의 날카로운 공격을 수원이 어떻게 막아내느냐
그것도 또 승부의 관건이 될 거 같습니다."

<녹취> 한준희(KBS 축구 해설위원) : "서울이 선취골을 넣으면서 전체적으로 좋은 흐름이었습니다만 이것을 지켜내지 못하고 무승부가 됐다는 사실은 서울에게는 약간 진 거 같은 기분이 들고 수원 같은경우 역으로 극적으로 무승부를 이뤘기 때문에 결국은 2차전에서 두 팀의 총력전이 벌어지면서 2차전의 승부가 더 흥미로워 질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볼 수가 있겠습니다."

홈에서 무승부에 만족해야 했던 서울로선 고갈된 체력 문제를 해결해야 하고, 수원으로선 이관우 등 주전들의 줄 부상 때문에 고민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오는 일요일 누가 K리그 우승컵에 입맞춤할지 축구팬들의 시선이 수원 블루버드로 향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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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vs서울, 최후의 승자는 누구?
    • 입력 2008-12-04 20:05:02
    • 수정2008-12-04 20: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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