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 교섭단체, 예산안·감세법안 협상 결렬

입력 2008.12.04 (21:50) 수정 2008.12.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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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예산안 등을 놓고 여야 3당이 오후부터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국회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기자!
오늘 여야 회의 완전히 끝난 겁니까?

<리포트>

네, 오후 3시 40분부터 마라톤 협상을 벌인 여야 3당은 결국 조금전인 밤 8시 20분쯤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내일 아침 10시부터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해 타결의 불씨를 이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오늘 단독으로라도 강행하기로 했던 기획재정위 감세법안 처리를 내일로 미뤘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녹취> 박병석(민주당 정책위 의장)

오늘 협상의 최대 쟁점은 부가세 인하안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필품과 서비스 품목 등에 대한 부가세 30%인하를 주장했지만, 한나라당은 오히려 부자들에게만 혜택이 갈 수 있다며, 해당 업종에 대한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하자고 맞섰습니다.

저녁 7시 50분쯤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를 찾아 민주당의 부가세 인하안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지만, 끝내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이에 앞서 소득세 인하시 상위 계층에 대한 인하를 유보하고 상속증여세 인하안을 보류하는 한편, 종합부동산세 세율 인하 폭을 낮추는 등 다른 감세 쟁점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함께 예산안 계수조정소위의 예산안 심사를 재개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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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개 교섭단체, 예산안·감세법안 협상 결렬
    • 입력 2008-12-04 20:56:09
    • 수정2008-12-05 14:49:25
    뉴스 9
<앵커 멘트> 예산안 등을 놓고 여야 3당이 오후부터 협상을 벌였지만, 결국 합의 도출에 실패했습니다. 국회에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박에스더 기자! 오늘 여야 회의 완전히 끝난 겁니까? <리포트> 네, 오후 3시 40분부터 마라톤 협상을 벌인 여야 3당은 결국 조금전인 밤 8시 20분쯤 협상 결렬을 선언했습니다. 하지만 여야는 내일 아침 10시부터 다시 협상을 벌이기로 해 타결의 불씨를 이어갔습니다. 한나라당은 이에 따라 오늘 단독으로라도 강행하기로 했던 기획재정위 감세법안 처리를 내일로 미뤘습니다. <녹취> 홍준표(한나라당 원내대표) <녹취> 박병석(민주당 정책위 의장) 오늘 협상의 최대 쟁점은 부가세 인하안이었습니다. 민주당은 서민 경제 활성화를 위해 생필품과 서비스 품목 등에 대한 부가세 30%인하를 주장했지만, 한나라당은 오히려 부자들에게만 혜택이 갈 수 있다며, 해당 업종에 대한 별도의 지원책을 마련하자고 맞섰습니다. 저녁 7시 50분쯤에는 강만수 기획재정부 장관도 국회를 찾아 민주당의 부가세 인하안에 대한 타당성을 검토했지만, 끝내 이견은 좁혀지지 않았습니다. 여야는 이에 앞서 소득세 인하시 상위 계층에 대한 인하를 유보하고 상속증여세 인하안을 보류하는 한편, 종합부동산세 세율 인하 폭을 낮추는 등 다른 감세 쟁점들에 대해서는 상당한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나라당은 친박연대와 함께 예산안 계수조정소위의 예산안 심사를 재개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박에스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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