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관록’-서울 ‘패기’, 마지막 전쟁

입력 2008.12.05 (20:42) 수정 2008.12.05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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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금요일 밤, 스포츠인스포츠입니다.
오늘 정말 추우셨죠?
내일은 더 추워질 거라고 하는데요.
이런 한 겨울의 강추위도 녹여버릴 만큼 후끈후끈!한 열기가 기대되는 현장이 있습니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올시즌 K-리그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2차전 승리를 위해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또 기다리고 계실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 이진석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치열한 접전 끝에 1차전 결과는 1대 1 무승부.

말 그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였지만 두 팀의 팽팽한 균형에는 미세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수원 심리 업, 서울 체력 다운

우세한 경기를 하다 비긴 서울보다 지고 있다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수원이 심리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

약점이었던 실전 감각도 어느 정도 회복했습니다.

반면, 서울은 체력에 대한 고민이 커졌습니다.

사, 나흘 간격으로 벌써 3번째 경기.

연장전과 승부차기 가능성도 있는 2차전에서 서울은 자신과의 싸움도 동시에 펼쳐야합니다.

<인터뷰> 귀네슈 (서울 감독): "남은 시간 동안 체력과 심리적인 면에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관록 대 패기

서울이 불리하기만 한 건 아닙니다.

올 시즌 수원 원정에서 기성용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2번 모두 이겼습니다.

심리전에서도 젊은 패기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기성용은 1차전 활약이 미미했다는 차범근 감독의 발언에 의연하게 대처했습니다.

<인터뷰> 기성용 (서울):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뿐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수원의 베테랑 이운재가 좋은 골키퍼가 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냐는 기성용의 발언에 과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운재 (수원 골키퍼): "그런 쓸데 없는...."

감독 지략 대결

1차전에서는 선수 교체와 전술 변화로 동점골을 만든 차범근 감독이 지략대결에서 앞섰습니다.

귀네슈 감독도 상대의 전술을 파악한만큼 한 수 앞을 보기 위해 한층 복잡해진 머리싸움이 예상됩니다.

수원의 4년 만의 우승이냐, 서울 입성 이후 첫 우승이냐?

K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최후의 승부를 KBS 한국방송은 일요일 낮 2시부터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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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 ‘관록’-서울 ‘패기’, 마지막 전쟁
    • 입력 2008-12-05 19:11:35
    • 수정2008-12-05 20:5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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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안녕하세요~금요일 밤, 스포츠인스포츠입니다. 오늘 정말 추우셨죠? 내일은 더 추워질 거라고 하는데요. 이런 한 겨울의 강추위도 녹여버릴 만큼 후끈후끈!한 열기가 기대되는 현장이 있습니다. 수원 삼성과 FC서울의 올시즌 K-리그 챔피언을 가리기 위한 마지막 승부! 1차전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두 팀은 2차전 승리를 위해 마지막 결전을 준비하고 있는데요. 정말 많은 분들이 기대하고! 또 기다리고 계실 이 경기의 관전 포인트 이진석 기자에게 들어보겠습니다. <리포트> 치열한 접전 끝에 1차전 결과는 1대 1 무승부. 말 그대로 승부를 가리지 못한 경기였지만 두 팀의 팽팽한 균형에는 미세한 변화가 생겼습니다. 수원 심리 업, 서울 체력 다운 우세한 경기를 하다 비긴 서울보다 지고 있다 극적인 동점골을 터트린 수원이 심리적인 우위를 점했습니다. 약점이었던 실전 감각도 어느 정도 회복했습니다. 반면, 서울은 체력에 대한 고민이 커졌습니다. 사, 나흘 간격으로 벌써 3번째 경기. 연장전과 승부차기 가능성도 있는 2차전에서 서울은 자신과의 싸움도 동시에 펼쳐야합니다. <인터뷰> 귀네슈 (서울 감독): "남은 시간 동안 체력과 심리적인 면에서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봅니다." 관록 대 패기 서울이 불리하기만 한 건 아닙니다. 올 시즌 수원 원정에서 기성용 등 젊은 선수들의 활약으로 2번 모두 이겼습니다. 심리전에서도 젊은 패기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기성용은 1차전 활약이 미미했다는 차범근 감독의 발언에 의연하게 대처했습니다. <인터뷰> 기성용 (서울): "컨디션이 좋지 않았을뿐 신경쓰지 않는다." 오히려 수원의 베테랑 이운재가 좋은 골키퍼가 있다고 골이 안들어가냐는 기성용의 발언에 과민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인터뷰> 이운재 (수원 골키퍼): "그런 쓸데 없는...." 감독 지략 대결 1차전에서는 선수 교체와 전술 변화로 동점골을 만든 차범근 감독이 지략대결에서 앞섰습니다. 귀네슈 감독도 상대의 전술을 파악한만큼 한 수 앞을 보기 위해 한층 복잡해진 머리싸움이 예상됩니다. 수원의 4년 만의 우승이냐, 서울 입성 이후 첫 우승이냐? K리그의 대미를 장식할 최후의 승부를 KBS 한국방송은 일요일 낮 2시부터 중계방송합니다. KBS 뉴스 이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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