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지갑 열게 하자” 생계형 경품 인기

입력 2008.12.08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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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통업체들이 닫힌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 너도 나도 '경품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황 때문인지 라면 같은 이른바 '생계형 경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홈쇼핑 업체는 최근 경품 행사를 벌였습니다.

당일 하루 모든 구매 고객에게 경품으로 라면 1상자씩을 나눠준 것입니다.

불황일수록 소수 보단 다수를 즐겁게 하는 경품이 마케팅에 효과적일 거란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민상기(GS홈쇼핑 생활레포츠팀 차장) : "불황에는 소비자 개개인이 바로바로 체감할 수 있게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나아가 한 인터넷 쇼핑몰은 치킨과 호빵 캔커피 같은 먹을 거리를 경품으로 내걸었습니다.

이 대형 마트도 유통업체론 드물게 다이어리와 함께 영화관과 편의점 이용 쿠폰을 제공했습니다.

편의점들도 싸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경품으로 내놓거나 물건을 사면 덤으로 주는 행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규재(바이더웨이 점장) :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서 하나보다는 하나라도 덤으로 주는 상품이나 할인되는 상품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은 이런 변화가 반갑습니다.

<인터뷰>박종훈(경기도 성남시 은행동) : "눈앞에 당장 보이는 것을 하나 더 주면 기분이 좋은 것이죠."

침체된 소비를 끌어내려는 업계의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경품 목록도 생활 밀착형 상품 위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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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비자 지갑 열게 하자” 생계형 경품 인기
    • 입력 2008-12-08 20: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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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유통업체들이 닫힌 소비자 지갑을 열기 위해 너도 나도 '경품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불황 때문인지 라면 같은 이른바 '생계형 경품'이 인기라고 합니다. 윤지연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 홈쇼핑 업체는 최근 경품 행사를 벌였습니다. 당일 하루 모든 구매 고객에게 경품으로 라면 1상자씩을 나눠준 것입니다. 불황일수록 소수 보단 다수를 즐겁게 하는 경품이 마케팅에 효과적일 거란 판단 때문입니다. <인터뷰>민상기(GS홈쇼핑 생활레포츠팀 차장) : "불황에는 소비자 개개인이 바로바로 체감할 수 있게 주는 것이 가장 효과적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더 나아가 한 인터넷 쇼핑몰은 치킨과 호빵 캔커피 같은 먹을 거리를 경품으로 내걸었습니다. 이 대형 마트도 유통업체론 드물게 다이어리와 함께 영화관과 편의점 이용 쿠폰을 제공했습니다. 편의점들도 싸지만 소비자가 원하는 물건을 경품으로 내놓거나 물건을 사면 덤으로 주는 행사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인터뷰>최규재(바이더웨이 점장) : "최근 경기 불황으로 인해서 하나보다는 하나라도 덤으로 주는 상품이나 할인되는 상품을 많이 찾고 있습니다." 조금이라도 생활비를 아끼려는 소비자들은 이런 변화가 반갑습니다. <인터뷰>박종훈(경기도 성남시 은행동) : "눈앞에 당장 보이는 것을 하나 더 주면 기분이 좋은 것이죠." 침체된 소비를 끌어내려는 업계의 경쟁이 뜨거워지면서 경품 목록도 생활 밀착형 상품 위주로 바뀌고 있습니다. KBS 뉴스 윤지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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